지금 지워진 인기글에 댓글 달려고 했는데 못 달게 됐으니 그냥 여기다가 쓸게. 박원순의 정책은 결과적으로는 집값을 내리려고 했던 정책이야. 다만 그 효과가 나타나려면 5-10년은 기다려야 하고. 지금 대출을 잡으면 사람들은 일시적으로 집을 엄청 사두겠지. 그러면 그 과정에서는 집값이 오르는 거고 그게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시기야. 그렇지만 그 시기를 몇 년 정도 겪으면 안정화되는 시기가 오고 집값도 더 이상 폭등하지 않겠지. 이 정책이 성공하려면 안정화되는 시기가 올 때까지 몇 년 동안은 정권이 바뀌면 안 돼. 근데 지금 정권이 바뀌어버린다면 이 정책은 그냥 실패한 정책 되는 거임. 대출이 다시 풀리잖아? 그러면 일시적으로는 서울 집값이 내려오겠지. 그렇지만 그 밑으로는 절대 안 내려가. 계속 오를 거야. 박원순 그렇게 죽어버린 거 너무 무책임한 거 맞음. 하지만 막무가내로 그 사람이 실현했던 모든 일을 까기 전에는 그 정책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를 하고 글을 쓰는 게 맞지 않나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