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 하니까 생각난건데

술자리에서 어쩌다가 p랑 j 차이 이야기 하는데 

p인 나는 여행을 간다 하면 일단 대충 가고 싶은 곳 정해지면 동선 대충 짜고 비행기, 숙소 예약하고 끝인데

j인 친구들은 이해를 전혀 못하겠다고 여행 한 달 전부터 세부 계획 다 짜고 예상치 못한 일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plan B도 세워야 하는 거 아니냐드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그거 듣고 아니 어떻게 그래?? 그게 가능해?? 이러면서 서로 이해 못했었엌ㅋㅋㅋㅋㅋㅋㅋ

p인 나 진짜 여행 저렇게 계획해서 잘 갔다오고 친구들이랑도 좋게 다녀옴

왜냐면 같이 간 애들도 p였거든ㅎㅎ

[익인1]

j인데 p처럼 여행계획 짬

[익인2]

22222 나두

[글쓴이]

다 그런 건 아니지만 나랑 대화 나눴던 j 친구들이 꼼꼼하고 섬세한 건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말고도 목적지 어디를 향해 간다면 그 친구들은 최단 루트를 생각하는데 나는 거기를 갔다가 오는 길 혹은 가는 길에 다른 곳도 보고 오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

[익인11]

3333333

[익인3]

j인데 ㅋㅋㄱㅋㄱㅋㅋㄱㅋㅋ ㄹㅇ이네 동선 다짜놓고 애들한테 이렇게 하는거 어때? 수정할 거 있을까? 아 혹시 모르니까~~도 생각해봤어. 이런닼ㅋㅋㅋㅋ 맨날

[익인4]

j인데 여행지에서 목적지 없이 돌아다니기도 하거든? 근데 그것마저도 일정에 있음 몇 시부터 몇 시까지는 돌아다니기 이런 식으로ㅋㅋㅋ

[글쓴이]

ㅇ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시작과 끝만 정해두고 그 중간엔 생각나는 거 하는 일정인데... 익인이는 다 계획이 있구나...?

[익인5]

j인데 플랜b c까지 짜고 혹시모르니까 하면서 몇십개를 더 봄

[글쓴이]

그 친구들이 그러더라
언제나 예상 외의 변수까지 생각해서 계획 짜야하는 거 아니냐고
나랑... 너무 반대...

[익인5]

기본적으로 커다란 루트는 꼭 짜두고... 그 계획도 다 동선이랑 시간이랑 교통편 고려해서 짜둠...
식당 메뉴도 일단 골라는 놓는데 혹시 모르니까 그 식당 말고 다른식당도 여러개 찾아둬...
관광코스같은것도...

이렇게 plan A 랑 plan B 두개 짜놓음 둘다 만약에 혹시나 대비해서...

[익인6]

J들아... 너희는 다... 계획이 있구나

[글쓴이]

ㄹㅇ... 계획이 있구나...
나랑 내 친구들은 그런 거 하나 없는데... 한 번은 숙소로 돌아오는 길 계획 안 해둬서 택시도 못 잡고 1시간 반 걸어온 경험도 있음

[익인7]

와 나는 p인데 그냥 계획을 안짜 J 넘모 신기하다...
이날은 여기여기 가야지만 생각하고 먹을것도 안정함
여행가서 당일에 동선짜고 당일에 먹을곳 찾음ㅋㅋㅋㅋㅋ걸아갈지 지하철탈지도 그 순간에 정함

[글쓴이]

앗 너 내 친구니? 내 친구랑 똑같아
나도 전에 친구들이랑 여행갔을 때 자기 전에 내일은 여기를 갈 거야 근데 어떻게 가지? 이러고 계획 벼락치기로 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번은 민박집 사장님이 루트 짜주셨다ㅋㅋㅋㅋㅋㅋ

[익인7]

ㅇㄴ 진심 나아니야?ㅋㅋㅋㅋㅋㅋㅋ나는 심지어 첫날 계획만 짜고 이튿날 계획부터는 첫날 밤에 짜려고 안짜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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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찐으로 신기하다... 약간 뭐라 해야하지 사고방식이 다르다는게 이런걸까...?

[익인9]

난 찐 p구나

[글쓴이]

222222

[익인10]

우리언니는 p인데 여행간다하면 엑셀파일 만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