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가족이 우울증인 사람 있어?

엄마가 우울증인데 너무 힘들어 

점점 더 심해지시는데 내가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엄마가 목숨을 끊으려고 하는거 같아.. 

진짜 너무 숨이막혀 눈물만나와 

내가 어떻게해야 말릴 수 있을까 

내가 어떻게해야 나아질까.....

[익인1]

병원은 다니셔?

[글쓴이]

응 .. 병원 가서 약 처방받는데 먹어도 나아지지 않네 ... 공황장애도 있어서 약을 맨날 먹는데 약에 의존하려고하고.. 맨날 약만 먹으려고만해..

[익인1]

처방받은 약 양만 잘 지키면 약 먹는거는 좋은거야..!! 우울증은 상담치료도 병행해보셨어??

[글쓴이]

음.. 일단 정신병원은 가는데 거기서 하는 상담만 하고있어 따로 상담치료는 안하고있어..

[익인2]

자꾸 막 실없는 이유를 만들어줘

[익인2]

큰 거 말고 정말 사소한 거

[글쓴이]

나랑 다음주에 ~ 먹으러 가자
나랑 ~하자 이런거 말하는거지..?? 이런거 해도 엄마가 안나가려고 하는데 그냥 끌고 나가야할까?

[익인2]

응 막 사소해야 돼 자꾸 이유를 만들어줘 나는 내가 우울증인데 그게 제일 살 이유가 되더라고 친구가 내 생일선물은 주고 가 치킨 신메뉴 나오는 거 같이 먹고 가 다음 주 뭐 예약해논 건 어쩌려고 그런 거!

[글쓴이]

너무 고마워 왜 이 댓글을 보는데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네 고마워 엄마한테 꼭 그렇게 말해서 나가야겠어! 익인이 주변에 좋은 친구가 있어서 너무 다행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