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인데 안되는 거 가지고 맨날 마인드 컨트롤 하는것도 지친다

근데 나보다 힘든 사람은 또 많겠지? 

이렇게 생각하면 할 말 없긴 한데 나도 너무 살 마음이 안 드는걸 

속이 썩어들어가는거 같아

[익인1]

과거에 너무 힘들고 누워있는 것도 지쳐서 고생해봤어서 지금 익이니 말이 어떤 느낌인지 충분히 이해간다
다 괜찮아지는 때가 오지만 지금의 나는 그걸 버티기가 힘드니까.. 근데 좋은 날 와 오는데 그게 시기가 다를 뿐..

[익인2]

나도...나지금 그래

[익인3]

내가 생각하기엔 나보다 힘든 사람은 많겠지,하는 마인드 컨트롤은 스스로를 더 병들게 하는 거 같아 내가 그렇게 살았던 적이 있는데 우울을 극복하는데 전혀 도움이 안 되더라고... 사실 상대적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지만 그냥 나는 지금 내가 살고 있는 건 내 인생이니까 내가 제일 힘들다 생각하고 나한테 보상도 많이 해주고 그랬어 그런 식으로 생각하니까 좀 편했어 힘들고 안 힘들고의 기준을 상대적으로 정하면 결국 이 세상에 절대적으로 불행한 사람은 없을 거니까.... 그냥 내가 남의 인생을 사는 것도 아닌데 굳이 내 아픔까지 남하고 비교할 필요가 있을까...아무튼 어떤 심정인지 이해돼서 무슨 말이라도 꼭 해주고 싶어서 댓글 남겨봐

[글쓴이]

고마워~..ㅠㅠ 정말 살수록 속이 타들어가는 느낌이다... 답글 달아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