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카페알바를 시작한지 일주일 된 초보 알바생이야 카페에 매일매일 오는 단골할아버지가 몇 분 계신데, 알바 이틀째 날에 그 중 한 분이 테이블 닦던 날 부르더니 학생이냐고 묻더라고. 올해 대학 졸업했다 하니까 몇 살이냬. 그래서 대답했더니 아 자기 며느리 삼고 싶어서 그런다고 허허 웃는거야 그래서 나는 아 젊은 학생이 열심히 일하는 게 어른 눈에 예뻐서 그런 말씀 하시나보다 하고 그냥 하하 웃고 말았어 근데 그 다음날(알바 3일째) 그 할아버지들 또 오셔서 내가 서빙을 나갔는데 그때 그 할아버지가 어이구 내가 며느리 삼고 싶다던 학생이네 이러고 또 허허 웃더라고. 그 때에는 뭔가 음...? 좀 이상한데.. 이런 생각이 들었어 그리고 어제는 가타부타 말은 없었는데 내가 일하느라 이리저리 돌아다닐 때마다 자꾸 날 쳐다보는 느낌이 드는거야. (진짜 날 쳐다본건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어ㅠㅠ) 그래서 어젠 좀 찝찝한 마음을 가진 날이었구... 오늘은 또.. 그분들 오셔서 서빙을 나갔는데 이번엔 나를 툭 치면서 며느리! 이러는 거야 그때부턴 진짜 어.. 좀 많이 불쾌한거야 신체 터치가 생기니까... 나는 이십대 중반인데 솔직히 그 할아버지들 연령대가 한 70대 이쪽저쪽으로 보여 그럼 보통 자식들 연령대는 좀 높을 가능성도 있잖아..? 막 이런저런 생각이 들면서 갑자기 엄청 불쾌한거야 한두번 그런 말 하고 말면 아까 말한것처럼 젊은 사람이 열심히 일하는게 보기 좋아서 그러시나보다~~ 하겠는데 이게 한두번이 아니니까... 아직 일주일밖에 일 안해서 적응기간이고 한데 사장님한테 말씀드리기도 망설여지고 그렇다고 그냥 하자니 그 할아버지들 무리가 들어오기만 하면 좀 불안하고 서빙 나가기 싫고 그렇거든...? 이거 희롱으로 느끼는 게 이상한 건 아닌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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