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재수학원 등록해서 반수 시작했는데 그동안 집중력도 떨어졌고 까먹은 것도 많아서 급하고 불안한 마음에 맨날 울면서 학원다니다가 저번주쯤부터 이상하게 갑자기 마음도 차분해지고 내 작년 수능성적은 학원에서도 턱걸이 수준인데 혼자 학원 모의고사 (별의미는 없지만) 만점맞아서 다른 지점에까지 내이름 벽에 붙어서 너무 신났어.. 정말 오랜만에 공부가 잘되는거같고 무엇보다 그냥 내 마음이 편안하고 기분좋은 상태였거든... 이상하리만큼 기분좋게 학원간날 1층 카페에서 누가 나 톡톡쳐서 뒤돌아보니까 나 중학교때 2년내내 괴롭혀서 권고전학 간 학폭 가해자가 서있더라 여기서 뭐하냐길래 겨우 정신붙들고 나 재수한다고 했더니 엄청 비웃으면서 공부 잘해봐 이러고 나가는데 나가자마자 그대로 주저앉아서 엄청 울었어 그길로 바로 집에와서 계속 울었고 엄마도 내가 얼마나 힘들어했었는지 아니까 학원에 말해줘서 일주일내내 난 집에서 혼자 울다가 자책하다가 책읽다가 책집어던지다가... 그런 상태로 보내다가 이제야 좀 정신 차리고 오늘 오후부터 다시 학원가기로 했는데 그냥 그딴애때문에 겨우 잘 맞춰둔 내 사이클 망가진채로 일주일 날린게 너무 화나 이제 다시 정신차리고 예전으로 돌아가야지... 말할 곳없어서 구구절절 하소연해봤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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