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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117
이 글은 5년 전 (2020/7/19) 게시물이에요
시킬 수 있어..? 

우리 고양이 몇년전에 숨 잘 못쉬고 아파서 안락사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 내가 얘 아픈거 너무 안쓰러워서 안락사 바로 해달라고 했거든 

그때 엄마가 나한테 안락사 해달라고 못할줄 알았다고 하셨던게 기억나서! 

내가 매정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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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너무 고통스러워하면 편하게 해주는게 맞는 것 같은데 난 도저히 못하겠더라..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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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사람마다 다르지... 너무 고통스러운거보다는 가는게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있고 그래도 조금더 살아보자 하는사람이잇고... 다 자식같은 애들 위해서하는거니까ㅠ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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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매정보다는 결단력이 좋은 것 같다고 해야하나.....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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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
나도 안락사로 무지개 다리 먼저 보낸 사람인데.. 그날만 생각함 아무 일도 할 수가 없다.. 우리는 이미 날짜 받는 상황이었고 엄마가 결단을 내렸는데 너무 괴로웠음.. 우리 개도 숨을 못 쉬어서 반쯤 눈 감고 헉헉 대는데 볼 수가 없더라.. 그래서 엄마도 결단을 내린 거겠지.. 나도 자연사까지 지켜 보고 싶지만 진짜 반려 동물이 너무 괴로워 할 때는 어쩔 도리가 없다.. 보기도 데리고 있기도 너무 미안하고 죄책감 드니까.. 순간엔 엄마가 매정하단 생각도 했는데 누구보다 우리 집 개랑 오래 있던 사람이라 그 마음도 오죽할까 싶고 2가지 마음으로 너무 힘들었음..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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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
막판엔 더 안 아파게 하려고 더 오래 있고 싶어서 병원만 전전했는데 결국 그거도 개한테 스트레스였을 거고.. 너무 슬프고 헤어지기 싫지만 이렇게라도 헤어지는 게 맞나, 당일까지 제정신이 아니었던 거 같음.. 근데 시간이 지나고 마음이 고요해지니 더 데리고 있는 거도 내 욕심이겠다, 싶더라 나 오면 늘 붙어 있던 애인데 나중에 나도 멀리하고 다 귀찮아 하는 거 보면서.. 보내는 마음, 가야 하는 마음이 오죽하겠냐만.. 쓰다 보니까 너무 보고 싶다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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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나도 보고싶다.. 아이들 좋은 곳 가서 행복할거야!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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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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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
지금도 후회하지.. 매순간 후회해.. 어차피 오늘, 내일 한다면 하루라두 더 보게 그냥 마취만 해서 집에 데려 올 걸.. 그러면 랜만에 편하게 취침하는 모습이라도 보았을 터인데.. 이런 생각부터, 우리는 겨울에 무지개 다리 보냈는데 안락사 하러 가는 길에 찬바람 맞으니 숨이 트이는지 품에 안겨서 고요했거든.. 내가 이 자리서 아사하더라두 개가 편하면 이대로 평생을 있겠다, 이런 생각두 들고.. 1분 1초가 후회의 연속야.. 2달만 있으면 우리 개 보낸지 1년인데.. 지금까지도 그래 단지 내 목숨이 붙어 있어서 의식주 생활하는 거지, 조금만 틈이 생기면 늘 후회의 연속이다.. 여건만 되면 나는 자연사 하기를 권해.. 물론 아픈 반려묘 지켜 보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강제로 보내는 거두 진짜 어려운 일이거든.. 말로 다 할 수 없는 슬픔은 둘째 치고 어마어마한 죄책감에 시달린다.. 특히 오랫동안 반려동물 병수발 하구 반려동물이 익인을 유독 따랐담 생활이 안 됨.. 내가 무슨 짓을 했나 싶지.. 누구 탓을 하겠어.. 이번 주 넘기면 기적이라던 수의사 탓을 할 거야.. 아픈 반려동물 탓을 할 거야.. 그냥 다 내 탓인 거야.. 내가 더 잘 돌봤어야 했는데, 내가 더 노력했어야 했는데, 전부 다 내가 로 시작해 내가 로 끝나서 정말 여건이 허락된다면, 나에게 다시 권한이 주어진다면 내 욕심으로라도 마지막 가는 길 함께 하구 싶어.. 너무 갑작스레 떠나니까.. 나 진짜 저렇게 갑자기 떠날 줄 몰랐거든.. 마음의 준비는 꾸준히 수의사가 시켰지만 내가 조금 더 힘들면, 조금 덜 자면 개가 조금은 더 오래 함께 할 줄 알았어.. 그래서 지금 생각함 1초라두 더 함께 있고 싶어.. 얘한테 받은 게 너무 많아서 지금두 갚으려면 구만 리인데 너무 빨리 가서.. 시간을 되돌린담 나는 주저 없이 자연사 택할 거야.. 그게 지금 심정야..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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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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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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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는 아니구.. 상태에 따라서 다른데.. 우리 개는 우선 1차 주사 놓고 가물가물 하니까 텀 좀 두다가 2차 주사 주입했지.. 쓰려니 그때 기억이 나서 좀 힘든데.. 어릴 때부터 병치레가 잦아서 동물 병원 너무 싫어하는데 두 번째 주사 맞을 때 안기더라구.. 싫겠지.. 먼저 반려동물 보낸 지인들이 보낼 때 사랑한다, 꼭 말하랬는데 걔가 무서워 안기는 바람에 그냥 잘 자라고만 했다.. 헤어지기 싫어서.. 아파서 통 못 잤으니 그냥 내 품에서 푹 잔다고 생각하구 자라고.. 근데 시간이 지나니 그게 너무 후회되는 거임.. 잘자라, 푹 자라고 인사하니 헤어진 느낌도 들지 않고 계속 생각나구.. 근데 익인아 반려묘랑 얼마나 함께 했는지 모르지만 이제 눈만 보아도 얘가 뭐를 원하는지 알잖아 우리두 보내는 당일에 걔 눈이 꼭 이제 좀 보내 달라는 거처럼 보이더라.. 욕심 그만 부리구.. 막판엔 진짜 약으로만 살았거든.. 익인이 말대로 인생에 딱 한 번 반려 동물이랑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묻고 싶어 내가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구, 아무튼.. 무지개 다리 건널 때까지 시간은 그렇게 길지 않아.. 원채 체구가 작은 애들이니.. 금방 안녕하니까 의사가 시간 줄 때 최대한 많이 감정을 정리하고 진짜 보낼 준비해야 해.. 근데 이게 너무 어려움..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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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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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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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긴.. 나도 우리 개 아파서 잠 설칠 때 이거를 누구한테 물어야 하나, 어디서부터 준비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어 도움이 됐다면 다행야 마음이 힘들 텐데 잘 준비하구.. 언제 갑작스레 쇼크가 올지 모르니 미리 의사랑 많은 대화 나누고 장례도 여러 사례 읽으며 준비함 좋아.. 나두 심장 병 심화된 우리 개 1년 반 동안 수발들면서 미리 준비한 건 안 후회해.. 당일은 제정신이 아니거든.. 아무쪼록 힘들거나 궁금한 점 있으면 또 찾구.. 익인이랑 반려묘가 남은 시간 누구보다 후회 없게 보내길 바라 이게 제일 베스트야 최대한 후회 없는 매일을 보낼 것.. 짬 날 때마다 눈 좀 붙이고 익인이가 잘 먹어야 반려묘 돌 볼 체력도 나오니 식사 거르지 말구 건강 관리 잘해 또 보자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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