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실 갔다가 집왔는데 생각이 끝날 기미가 안 보여서 잠이 도저히 안 온다.. 물론 커피 마신 것도 있지만..
고민은 뭐냐면
이과 일반고 고3인데 공부 시작한지 진짜 얼마 안 되었어..! 인생 쭉 놀다가 6모 국4 수나5 영4 생5 지5 뜨고 현타와서 이제 막 개념인강 끝나가는 학생이여,. 늦어도 한참 늦었지..
근데 공부 바람이 늦게 들어서인지 세상 물정 아직 모르고 패기만 넘치는 마지막 10대여서 그런지 자꾸만 서울대에 욕심이나ㅠㅠ 공부 시작하면서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더라구... 아직 공부의 ㄱ자도 못 꺼낼 정도인 개념 단계이지만 그냥 내가 무언가 알아간다는 기쁨이 진짜 알찬 행복이라는걸 느꼈어ㅠ 이번 년도만 공부하기엔 너무 아쉬워서 재수하기로 했거든? 재수하면 집 나가서 인간관계 정리하고 공부만 하고 싶어!(정말 그냥 공부를 1년 더 열심히 해보고 싶은 마음에..) 수학도 나형이라 미적이랑 기하 개념도 없고 과탐도 원과목 하나 제대로 하지도 못하는데 목표치를 너무 높게 잡은 걸까?
그냥 제발 현실적으로 말해줘ㅠㅠ 정말 현실적으로 재수해도 불가능인지 말해주라ㅠ 너무너무 서울대 가고 싶어.. 내가 헛된 상상에 빠져있는거라면 빨리 정신을 차리는게 맞다고 봐ㅠㅠ 지금부터해도 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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