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약간 자극적이라 미안해. 많이 조언해줬으면 좋겠어서 그랬어 ㅜ
같은 대학교 다니고 있는 친한 친구 A가 있어.
우리학교는 좀 특이해서 입학 하고 나서 과선택 하는데도 대학교 1학년 성적을 보고 들여보내줘. 그래서 1학년은 큰 부서만 나눠저 있고 (생물쪽 수학쪽 컴퓨터쪽 경제쪽 등등 한 10개정도) 들어가고 싶은 과를 목표로 거기에 맞는 필수수업을1학년때 들어서 성적이 되야 2학년때 하고싶은 과에 들어갈 수 있는거야.
근데 정말 어려운 과들이 몇 있어. 컴공같은 경우 과선택 필수과목 2과목 평균이 85가 넘어야 하는데 문제는 우리 학교 컴공과목 평균을 65-70에 맞춰놔. 정말 열심히 해도 못들어가는 애들이 다반수고.
근데 내친구 A가 컴공을 하고 싶어서 이 학교에 왔단 말이야. 나도 컴공은 아니지만 들어가고 싶은 과가 컴퓨터 수업을 요구해서 필수과목 2과목중 코딩과목을 같이 듣고, 또 이과 전체 수강해야하는 미적분 수업도 같이 들었어. 나도 코딩을 그렇게 잘하는 편도 아니고 그냥 평균정도로 한다고 생각해.
근데 A는 내가 아무리 봐도 이과쪽은 아닌거 같은거야.. 평균 해도 컴공 못들어가는데 평균도 못하고 낙제 수준까지 와서 미적분 수업도 고등학교 미적분 수준으로 반 바꾸고 코딩도 자기 혼자 못해서 내가 거의 다 도와주거나 그래야했어. 한번은 그룹 코딩 과제였는데 나는 혼자했는데 다 끝내놔서 얘가 결국은 제출 당일날 내 기숙사 찾아와서 아침부터 도와달라고 했는데 해놓은게 너무 없어서 결국 마감 10분전에 자기 이름 넣어주면 안되겠냐고 해서 내가 걔 이름 내 과제에 넣어줄 정도로 좀 심각해.
열심히 안하면 내가 안도와주는데 자기도 노력하고 있는걸 내가 알기때문에 친한 친구니까 도와주는거야...
내가 관찰한 A는 공부를 못하는게 아니라 그냥 이과쪽이 안맞는거 같아. A는 정말 리더십 있고 성실하고 사회성 좋고 창의력 있는 친구인데 개인적으로 컴공은 솔직히 좀 타고나야 한다고 생각해.. 타고난거까지는 아니어도 평균은 해야 우리 학교에서 이과 전공을 할수 있다고 생각하거든.
결국 우리는 2학년이 되었고 작년 A는 결국 컴공 탈락했고 미달인 과에 들어가게 되었어. 근데 컴공이 워낙 좋다보니까 다시 도전하는 애들이 있어. A도 다시 도전하고 싶어하고.
근데 A가 컴공을 다시 도전하기 위해서는 마냥 도전하는게 아니라 기회비용이란게 생기잖아. 컴공에 집중하면, 그랬는데 만약 또 못들어가면, A는 대학교의 반을 들어가지도 못한 과에 집중해서 졸업이 늦어지거나 자퇴해야하거나 그러겠지?
A가 안타깝게 떨어진거면 다시 도전하라고 할 것 같은데 그것도 아니야. 점수차이도 컸고, 무슨 사정때문에 제일 어렵다는 기말도 뺐는데도 떨어진거니까 현실적으로 다시 도전하면 붙을 확률이 별로 없다고 생각해.
그런 A가 다시 리스크를 걸고 컴공을 도전한다는데, 컴공을 도전하면 만약에 떨어질 때를 대비해서 듣는 타과 수업에도 시간쏟기 힘들텐데 이도 저도 아니게 될 확률이 높아.
또 주변 컴공 하는 선배들 보면 들어가기만 어려운게 아니라 들어가서도 진짜 어려운데 제일 기본 수업 낙제 수준까지 이르르는 애가 나중에는 어떻게 하겠어..
1학년때 워낙 낙천적이고 희망적으로 생각하는 친구라서 응원해줬는데 보면 볼수록 좀 많이 걱정돼.
안친하면 신경도 안쓰겠지만 정말 친한 친구란 말이야.
그래도 모른척 나는 그냥 보고만 있어야 하나? 아니면 얘한테 현실적으로 조언을 해줘야 하나?? ㅠㅠㅠㅠ. 익들아 제발 조언좀해줘...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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