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5대학병원에서 3개월 일하다가 나같은 애는 간호사 하면 안되겠다 사람 죽이겠다 싶고 그냥 힘들어서 때려치고
한 9개월정도 공무원 시험 준비했고 지금 점수발표는 안났지만 합격권 안에 들어있는 상태
만약 면접까지 보고 합격까지 한다면 발령받기 전까지 시간이 좀 남을것같아서
병원에서 3교대로 근무중이야(병원도 내가 잠깐 일할거라는 거 알아)
사실 공무원이 되면 아마 평생 3교대, 임상은 안할테니까 아쉬울것같더라고 그래서 다니는 건데
요새 뿌듯해
예전 대병에서는 3시간 일찍출근하고 끝나고 2시간 공부해도 따라가지질 않아서 간호사실 내부에서 대놓고 너 공부하냐고 썽질도 들어보고, 스티커 못붙인다고 혼나고
그냥 내가 손이 많이 느리구나 내가 참 임상에 맞지않는 사람이구나 생각했거든
선생님들이 나 일잘한다고 해주고 다른 병동 샘들한테도 얘는 진짜 잘한다고 빨리배운다고 칭찬도 해주시고
혼자 살면 집가서 뭐안챙겨먹지않냐고 이거 가져가라고 음식 싸주고..
병원 복지는 진짜 별론데 사람들이 너무 좋아 그래서 내가 더 빨리 배우고싶어서 샘들은 대충하라는데 괜히 집가서 공부도 해보게되고 책도 찾아보게 되더라
병원까지 넉넉하게 1시간 잡고 가거든 그래도 전 병원보다 더 자고 더 빨리 퇴근해
아 그래서 힘든데 너무 좋아
내 친구들은 대병에서 일하면서 월급 많이 받고 익숙해지는거 보면 부럽긴한데 난 지금 너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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