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난 미국에서 산적은 없었지만 아주 어린 나이부터 외국에서 살아왔고 국제학교를 다니며 서양문화와 가깝게 지내와서 난 심각하게 직접적으로 겪진 못했지만 동양인을 향한 서양인뿐만이 아니라 흑인이나 다른 유색인종들이 갖고 있는 인종차별적인 시선에 대해 알고는 있었어. 코로나 사태 초반에 특히 유럽국가에서 동양인이라는 이유로 도를 넘는 인종차별이의 행태를 뉴스로 접했고 그 뉴스에 관심을 갖는 사람은 정작 서양인들이 아닌 동양인이였어. 서양인들이 포커싱을 한 부분은 중국인들은 미개하다였지. 간접적인 무시부터 욕설과 구타까지 머리가 검고 눈이 파랗지 못하다는 이유로 국적으론 동양인이 아님에도 차별대우를 받아온건 너무나도 명백한 사실이야. 초반엔 오히려 한국에서 코로나가 심했고 서양한텐 먼나라 이야기였잖아 그때 많은 유학생들은 바이러스 사태로는 더욱 위험한 한국을 왔어.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보다 인종차별이 힘들어서. 동양인 차별이 coronaracism을 통해 관심을 받을수 있는 케이스들이 너무 많았지만 결국엔 그냥 넘어갔지 언제나 그랬듯이. 하지만 흑인에게 있어선 하나의 케이스가 흑인뿐만이 아니라 백인 그리고 동양인까지도 판데믹 중심에서 길거리에 나가 시위할 정도의 파급력을 갖게되었어. 의문이 들더라고. 동양인 차별이 blm만큼의 관심을 받으려면 경찰한테 차별을 받아야하나? 누가 죽어야하나? 동양인 차별로 인해 피를 흘린 사람은 너무 많잖아. 피해자들만 관심이 있고 가해자들은 어쩌라고식이잖아. 그러고선 이런 상황에 아시아인들이 alm이라고 했을땐 눈치 챙기라는 말 듣고 심지어 같은 동양인들한테 비판을 듣기도 했어. 난 아직도 모르겠어 왜 동양인 차별은 차별에 범주에 들어가지도 않을 정도로 하찮게 취급되고 당연한건지. 난 심지어 직접적인 피해자가 아님에도 너무 지치고 답답해 나도 흑인의 인권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하지만 내가 당장 유럽에 가면 길거리에 걸어다니는거만으로 칭챙총 소리를 듣고 시도때도 없이 눈 찢으면서 조롱을 당하는 상황에서 발 벗고 흑인 인권이 먼저다라고는 말 못하겠어. 이기적인걸수도 하지만 남의 인권보다는 내 인권이 먼저라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