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좋게 헤어졌었어 걔한테 쌍욕먹고 ㅋㅋㅋ 그거땜에 정도 털리고 미련도 없고 얘랑은 절대로 다시 안사귄다하고 그렇게 잊어가다가 전애인이 한달만에 얼굴보자고 연락와서 만나러 갔었거든? 물론 이때 내 목적은 나 잘사는거 보여주면서 매몰차게 까고오는거였어 만나러 갔는데 걔가 애인 코스프레하면서 자기가 그땐 찌질했던거 같고 다시 사귀고싶다는 식으로 얘기하길래 난 마음 전혀없고 정 다털렸다고 띠겁게 대하면서 마지막에 헤어질때 걔가 인사했는데 뒤도 안돌아보고 그냥 갔어 이때까지 내 연애중에서 나를 온전히 다 보여줄 수 있었던 사람이자 젤 좋았고 행복했던 연애이자 또 젤 최악으로 남은 연애였어 끝은 안좋게 헤어졌지만 그때의 나와 그 순간이 몽글몽글하게 좋은기억으로 남아있어 근데 전애인은 너무싫어 짜증나 나 진짜 미련은 아니야... 다시 사귀고싶은 맘 전혀 없거든 근데 왜자꾸 습관적으로 얘sns 들어가는걸까 또 막상 볼것도 전혀 없는데.. 차단해도 또 풀어서 보게돼 심지어 계속 봐야될 사이라 차단하는것도 애매해서 아 어떡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