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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97
이 글은 5년 전 (2020/8/07) 게시물이에요
우리집이 나 때문에 낼 모레 다같이 힐링 여행을 떠나거든 근데 우리집 사정이 딱히 좋은 편이 아니라 여행비 때문에 아빠가 내 앞에서 아 이번엔 여행때문에 적자다 이런식으로 장난으로 많이 말 했는데 나한텐 정말 부담이 컸어 ..  

그래서 그런지 솔직히 가고싶지도 않았는데 우리 언니가 계획을 열심히 다 짰더라구 언니가 여긴 어떠냐 저긴 어떠냐 해줬지만 솔직히 말은 좋다고 해도 내키지 않았어 그래도 날 위해 열심히 준비해줬으니까 신나게 다녀오자 했는데 .. 오늘 드디어 일이 났어 언니가 낼 여행가기 전에 우리 같이 옷 사러 가자 하길래 난 솔직히 가고싶지도 않고 그래서 나도 모르게 아니 난 됐다고 혼자 다녀오라고 짜증을 내는 식으로 말했어 솔직히 이건 나도 너무 잘 못 했다고 생각하고 미안해 .. 근데 언니가 나보고 너 언제까지 그 우울증으로 분위기 망칠 거냐고 너 때문에 우리 가족이 참는 거 모르냐고 화를 내는 거야 그래 솔직히 언니 말 틀린 거 하나도 없어 근데 나한텐 너무 충격적인 말이고 나도 최대한 영향 안 주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그렇게 말하니까 화가나서 그럴 거면 그냥 나 빼고 가족 여행 가라고 소리를 질렀어 .. 

그러자 언니가 그냥 내 뺨을 때리고 목을 할키더라  

진짜 목 놓고 울면서 제발 때리지 좀 말라고 언니랑 못 살겠다고 아무리 그래도 사람을 이렇게 때리냐고 폭팔을 했어 사실 이게 한번 맞은 것도 아니고 전에 한번더 맞았었어  

그러자 언니가 분노 조절이 안 됐다고 미안하다고 그러더라 난 솔직히 그래도 언니가 너무 무섭고 두려워서 울면서 그냥 옥상에 올라와서 아빠랑 엄마한테 상황 설명 하면서 울었는데 엄마 아빠는 너가 참아 .. 그러더라 진짜 억장이 무너지고 죽을 거 같아 나 너무 이기적이고 언니 말대로 분위기 파악도 못 하는 머저리 같아 그냥 내가 너무 밉다  

울면서 적어서 글이 엉망이네 말할 사람도 없어서 여기다 적어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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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언니랑 쓰니 병원은다니고있니??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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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언니는 안 다니고 나는 내 돈 알바비 벌어서 정신과 다니고 있어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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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친구야 혹시 아직 학생이야? 밖에 나와서 살 수는 없는 고?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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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직 고3이라서 못 나가고 있어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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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그냥 정말 니 글을 읽고 든 생각인데 가족이랑 너를 조금 분리할 필요가 있어 보여 지금 니 마음 하나 케어하기도 힘들고 회복하기 힘든데 집의 경제적 상황이며 언니며 신경 쓸 게 너무 많아 보이거든.. 그런데 고3이라니까 또 나가기가 힘들겠네 ㅠㅠ 학교에 있는 시간을 더 늘리는 것도 좋고 차라리 집을 잠만 자는 곳이라고 생각하는 게 어때 나는 니가 조금 더 이기적이게 굴고 정말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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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그리고 나는 가족 때문은 아니고 학교 다닐 때 친구 문제로 조금 마음이 아팠던 적이 있는데 그때 혼자 가까운 다른 도시로 놀러 가거나 수학여행 안 가는 대신 혼자 우리 지역에 있는 조용한 곳으로 놀러 가기도 했거든 나는 아직도 그때 그랬던 기억이 아주 좋게 남아 있어 혼자 사색하고 아무도 나를 모르는 낯선 곳에서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은 느낌도 받아 보고 정말 다른 건 아무것도 신경 안 써도 될 것 같은 그런 느낌을 받았던 기억이 나 고등학교 3학년에 곧 9월이 다가와서 부담스러운 것 알지만 아직 8월이잖아 이 시간 조금만 써서 날 좋아지면 가까운 곳에 사색하러 다녀와 보는 게 어때 ㅎㅎ 너의 열아홉의 기억에 조금이라도 해방감이 섞여 있었으면 좋겠어 파이팅이야~~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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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쓰니 너가 가기 싫은건 아버지 경제적으로 부담될까봐 잖아... 그 마음이 착한고 같아..!! 그냥 너가 더 생각이 많고 해서 이런 일 일어난거 같은데 넘 신경쓰지말고 맘 쓰지마 ㅠㅠ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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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너무 고마워 그냥 이런 말 듣고 싶었어 진짜 그냥 너무 고마워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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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ㅠㅠ 힘내 쓰니야 ㅠㅠㅠ 주변 사람들이 너를 이상하게 본다고 너가 이상한게 아니야 절대!!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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