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여기서 말하는 친한 동생을 A라고 할게.
A가 학교 다닐 때부터 되게 친했던 애고
사는 곳은 좀 거리가 있어서 자주 만나진 않아.
그래도 가끔 연락했었어.
1-2 개월마다 그래도 만나자 연락하면 만날 수 있을 정도.
근데 최근에 얘가 톡을 안읽씹하는 게 심해졌어.
다른 애들한테도 물어보니까 똑같은 거 같더라.
친구들 끼리하는 단체 톡방에서도 답을 거의 안 해서
개인 톡을 하면 개인톡을 더더 답 안 하는 수준이야.
최근에 단체 톡에서 다른 애 B랑 만날 거 같은 얘기가 있길래
B한테 만나고 얘기 좀 나눴냐니까 가족 일정으로 못 봤다더라고.
B 말로도 A가 개인 톡 정말 답 안 하는 상황이고.
그래서 요즘 A 뭐 하는지 아냐고 B한테 물어보니까 취준한다더라.
그래 취준하느라 그런가보다 이해하려고 했음.
근데 원래 친구들 다 같이 모이는 모임? 같은 게 있어.
9월에 모이자 애들끼리 톡해도 얘가 답 안 하니까 @A 해가지고 올 수 있냐고 대놓고 물어봤어.
이 톡방이 학부생, 취준생, 인턴, 직장인 다 섞여 있어.
그리고 한 친구가 간호사라 미리 쉬는 날을 원티드 신청해야지 약속 잡기가 좋거든.
얘가 답 안 해서 날짜 정하는 게 흐지부지해지면 간호사 일하는 친구 일정이 꼬이니까.
그래도 바로 알람 가게 물어보니까 요즘 바빠서 대부분 못 간다 간략하게 답하더라고.
주말은 될 수도 있는데 미정이라 그렇게 답했음.
좀 있으면 A 생일이라서 혹시 생일 때도 못 오냐 바로 물어봤는데 안 읽더라.
취준이고, 뭔가 알바 같은 걸 할 수도 있고, 직접 말을 상세히 해준 적이 없어서 얘 상황이 어떤지 알 수 없어.
근데 이해를 해보려 해도 정말 기본적인 소통을 안 하는 느낌이니까 좀 답답하더라.
그러니까 얘가 어떤 상황이라서 바쁘고, 되도록 연락을 안 해줬으면 좋겠다, 이런 것도 설명을 제대로 한 적이 없어. 아무에게도.
내 기준에는 이게 좀 예의가 없다고 해야 하나? 좀 사람 간의 관계에서 최소한으로 신경 써야 할 부분을 안 한다는 느낌이 강하니까 얘랑 뭐 어떻게 대화해야 하나 싶더라고.
내가 꼰대가 되어가나 싶기도 하고.
그리고 생일 때 즈음에 올 수 없냐고 물어본 것도 아예 대놓고 선물 준비하려고 물어본 거거든.
얘랑 어떻게든 한 번 만나는 시간을 만들어 보려고는 하는데 뭐라고 얘기하는 게 좋을까?
계속 이러니까, 그냥 얜 우리랑 관계가 별로 안 중요한가 보네, 연락 안 하고 살까 이런 마음도 들어.
어떻게든 자리 만들고 그때 얘기 나누면서 관계를 이어갈지 끊을지 마음의 결정 하려고 하거든.
만나서 뭐라고 얘기하는 게 좋을까?
조언 부탁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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