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1학년때 같이 다니게 된 친군데,,, 나를 항상 자기 아래로 까내려
우리 집 소득분위가 많이 낮아서 국가장학금 전액 받고 다녔는데 걔는 10분위 살면서 나한테 국장 받아서 부럽다고
너는 등록금 안 내봐서 내 마음 모른다는 식으로 말해
나는 체격이 작고 그 친구는 키가 큰 편이거든
아무 생각 없이 친구한테 맞는 옷이 없다고 했는데 나한테 옷이 큰 건 축복이라고 자기는 옷이 작아서 맞는 게 없다면서 굳이 또 비교를 한다...
내가 지금 공부하고 있다고 하면 공대 별 거 아니라면서 자긴 예체능하느라 오늘도 밤 샜다고 이야기를 자꾸 틀어
내가 컴퓨터공학과라 팀 프로젝트 얘기 하려고 하면 예체능 아닌 애들은 팀플 얘기 하면 안 된대...
그 친구는 패션디자인인데 패디과만큼 큰 조별과제 없다고 내 얘기를 제대로 들으려고도 안하고 자기 불행서사 늘어놔...
이런 말 매일같이 들으니까 정말 정신병 걸릴 것 같아
내가 무슨 말을 하든 아님 말을 아예 안 하든 상관없이 그 친구는 무조건 나랑 비교하고
자기가 나보다 더 불행한 환경, 극적인 상황, 어려운 난관을 헤쳐가는... 그런 사람이길 원하는 것 같아
근데 이 친구가 나한테만 그러는 것 같고 무리 애들한테는 다 잘 대하는 것 같거든
그래서 얘랑 연을 끊으면 아마 무리애들하고도 다 멀어져야 할 것 같아
고등학교 친구들하고까지 연 끊을 가치가 있겠지?? 나 너무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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