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니 빠지고 영구치 나고 나서부터 계속 빨리 교정하시라고 치과 쌤들한테 혼났었는데 집이 그렇게 잘 사는 편은 아니라 그냥 이러고 살고 있어 윗니 아랫니 다 심각해... 지금은 대학생인데 주변 애들 열에 아홉은 다 어렸을 때부터 교정해서 대학 입학하고 한창 예쁘게 꾸밀 나이 돼서 교정 끝난 애들이고 얘네들 보면 상대적 박탈감을 너무 심하게 느껴 우리 집은 왜 가난한가 싶은 생각도 들고...다른 애들은 그렇게 안 심해도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들이 다 시켜주셨다 하니까 그러면 안되는 거 알면서도 부모님 원망했을 때도 있었어 그리고 몰랐는데 나 앞니 바로 왼쪽 이빨이 안쪽으로 너무 심하게 말려 들어가서 왼쪽에서 보면 ㅇ왼쪽 앞니 옆에 이빨 하나 없이 뻥 뚫린 것처럼 보이더라 진짜 너무 우울하고 스트레스 받고...웃을 때 내 자신이 너무 혐오스러워 교정 최소 400~500부터 시작한다는데 내가 혼자 알바해서 한다 해도 언제쯤 할 수 있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