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어림잡아보니 10년은 된 것 같아 고딩때 만나 결국엔 헤어졌고, 군대가기전에 어떻게 연락이 닿아 밥 한끼 먹었다. 군대에서 계속 연락 받아주길래, 깨진 유리가 붙여질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 사람은 소개팅을 나간다고 했고 남은 용기 한 줌으로 나가지 말라고 했다. 전화기 너머로는 당연히 미안이라는 말과 함께 연락이 끊겼고 그렇게 모든 그 사람과의 연락 수단을 차단했었다. 그렇게 다 잊혀졌다고 생각했는데 퇴근하는 길에, 편의점 앞에서 그 사람을 봤어 마스크 덕분이면 착각이라고 넘길 얼굴이 얄궃게도 잠깐 마스크를 내리더라 그러고는 다 괜찮아진 마음이 참 웃기게 떨려서 하루가 다 망가진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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