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놀았거든 그런데 내 감정을 정말 솔직하게 말할 수가 없었어 혼자 있으면 많이 외로워하는 타입인 거 말하기 싫어서 친구가 약속 계속 미룬거 괜찮다고 얘기했고 친구가 게임에 돈쓰는거 한심하대서 사실 게임 엄청 좋아하고 현질 엄청 하는거 숨겼고 동성애자인거 안밝히려고 일부러 남자 얘기를 했고 친구가 싫어하는 거 다 싫다고 동조했고 좋다는 간 다 나도 좋아한다고 했어 그렇게 거짓말을 하지 않으면 대화가 안 될 것 같았어 허언증이 된 기분이야 놀고 왔는데 기력만 잔뜩 쓰고온것같은 느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