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간 쌓였던 거 터져서 아 이젠 안되겠다 죽어야지 하고 집 나와서 고속도로까지 걸었는데 인도가 중간에 끊긴거야
그럼 죽을 생각이면 차에 뛰어들거나 하면 되는데 그럴 용기도 없고 차주는 뭔 죄인가 싶어서 그냥 그 자리에 앉아서 두시간 넘게 울었어
그 많은 차들이 지나가는 와중에 두시간동안 아무도 쳐다도 안보더라 뭐 오히려 말 안 걸어주는게 고마웠어
그런데 두시간 지나갈때쯤 어떤 대학생무리 차가 지나가면서 말 걸었는데 내가 할 말이 없어서 대꾸도 못하고 있었어
그랬더니 경찰에 신고를 했는지 십분 뒤 쯤 경찰이 와서 집에 태워줬어
차마 집 들어갈 용기는 안나서 집 앞 버스 정류장에서 한시간정도 더 앉아있었는데 갑자기 집 들어가야겠단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지금 집 들어와서 방 정리 좀 하고 책상에 앉았어
여태까지 쌓여있던 거 + 마찰 로 이미 충분히 정신적으로 힘들었는데 비는 왜 이리 내리는지 걷는것도 비오는 길에 앉아있는 것도 힘들었어
오늘은 이렇게 마무리 됐지만 앞으로 또 어떻게 터질지 두렵네
정리해두고 싶어서 일기처럼 써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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