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학생땐데 집 가는 길이었은데 어떤 아저씨랑 아줌마가 각자 운전석, 조수석에 타고 있었거든. 근데 갑자기 내 쪽으로 와서 동사무소 어디있냐고 알려줄 수 있냐는 거야. 거기가 동사무소 바로 건너편이라서 손가락으로 방향 딱 가리키면 떡하니 보이는데 내가 가리키는 방향쪽은 쳐다보지도 않고 나보고 차에 타서 같이 가줄 수 없냐는 거야. 자기들이 지리를 모른다고. 그래서 바로 건너편이에요 하니까 그제서야 고개 돌려서 슥 보더니 못봤을 리 없는데 잘 모르겠다고 한 번만 타서 알려달래. 그거 듣고 약간 소름끼쳐서 죄송하다고 하고 뛰어왔잖아... 대낮이라 그나마 덜 무서웠는데 밤이었으면 진짜 무서웠을듯.. 근데 내가 예민반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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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엄마 나 스무살때 죽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