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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5년 전 (2020/9/02) 게시물이에요

요즘 답고 습한 날씨에 못 이겨 차가운 음식 섭취 후 차가운 에어컨 바람을 쐬면서 심한 배탈이 나는 경우가 있다는 얘기를 들음 

우리 엄마도 얼마 전에 심한 배탈과 탈수 증상으로 응급실에 다녀오셨기 때문에 이 글을 쓰게 됨

이 글을 읽는 어떤 사람들은 겨우 배탈인데 무슨 응급실까지 가? 라거나 무슨 조처까지... 그냥 배 따뜻하게 해주면 되겠지 라고 생각할 수 있음 

그런데 당장에 우리 가족이 심한 설사와 구토를 하고 식은 땀을 흘리며 얼굴이 새하얗게 질린 걸 보면 이게 배탈이다 아니다를 구별할 정신이 없을 거다 내가 그랬음 

그리고 나는 전문 의료인이 아니고 지극히 환자의 '보호자'입장에서 글을 쓰는 거라 거를 사람은 걸러도 됨


일단 설사과 구토가 동시에 일어나면 거의 90프로 이상 탈수 증세가 동반된다는 사실 기억하고 있었으면 좋겠음 

그렇다고 환자에게 물을 먹이면 설사와 구토가 계속되어 더 심한 탈수가 올 수 있으니 절대 물 먹이지 말고 119에 전화해야 함 

119가 도착할 때까지 차갑게 식은 몸을 따뜻한 수건으로 데워주는 건 적극 강추임 

그리고 환자가 충분히 배출할 것을 배출하고 나면 조금 나은 상태가 되기 때문에 의식이 있다면 구급차를 타고 이동하기 전이라던지 아니면 응급실에 도착을 한 후 라던지 꼭 화장실에 들리게 했으면 좋겠음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에 무조건 ********************마스크***********************착용하고 환자에게도 착용시키고 있기 


그리고 응급실에 따라갈 보호자가 꼭 챙겨야 하는 것

1. 환자의 신발, 겉옷, 양말, 여분의 속옷

   환자가 차가운 음식이나 환경에 의한 배탈을 일으킨거라면 분명 체온이 떨어지고 있을 것임 환자의 체온 유지를 위해 겉옷, 양말 등은 꼭 필요함 그리고 응급실 에어컨 엄청 빵빵하더라.... 

   지금같이 간호사분들 힘들게 일 하실 때 에어컨 꺼달라고 할 수 없으니 환자는 보호자가 잘 챙기자....

   신발 같은 경우는 응급실 슬리퍼를 신고 퇴원하는 경험을 하고 싶은 환자를 둔 보호자라면 챙기지 않아도 좋음

   그리고 환자의 몸상태가 상상한 것 이상으로 좋지 않을 경우 입원해야 하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에 속옷도 함께 챙기면 좋음< 나중에 입원했을 때 챙겨도 되지만 가다가 실례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챙기는 걸 추천함

2. 신분증, 약간의 돈이나 카드 

   나는 구급대원분들이 환자 신분증 하고 보호자 신분증 챙기셔야 한다고 해서 챙겼는데 생각보다 쓸 데는 없었던 것 같음 내가 가족들 주민번호를 다 외우고 있어서 그런가.. 어쨋든 챙겨서 나쁠 건 없으니까 

   돈이나 신용카드는 말 안해도 알겠지...? 응급실 생각보다 비싸더라....


구급차로 이동하는 동안에 환자의 손이나 발을 주물러 주면 좋음 체온이 떨어지면서 심장에서 가장 먼 손이나 발의 온도가 가장 먼저 떨어지니까 괴로워 하더라.. 

구급대가 도착하는 동안, 응급실로 이동하는 동안, 응급실에서 처치 받는 동안 단순히 잡고 온기만 나눠줘도 환자가 훨씬 편해했음

그리고 구급차 안에서 구급대원분이 말도 잘 못하는 환자에게 계속 말을 거는 건 환자가 의식을 잃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니까 본인이 대답하지 말고 최대한 환자가 대답하도록 하는 게 좋음


그리고 다행히 배탈 말고는 다른 증상이 없어서 퇴원하게 되면 전기장판이나 돌침대같이 온열기구 위에서 잠을 자게 해야 함 자다가 다시 응급실 실려가고 싶은게 아니라면 


내가 경험한 걸 바탕으로 모두가 사랑하는 내 가족을 조금 더 잘, 편하게 보필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쓴 글이야 

이 글을 보는 모든 익인이들 뿐만 아니라 익인이들의 가족, 친족, 친구들 모두 평안하기를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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