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랑 1300일인데 너무 우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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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기분 나빠서 기분 나쁜 티 내는데, 그걸 풀으려고 하지 않고 그냥 둥근말투하면서 계속 말걸면서 넘어가려고만 해...  

자기 딴엔 자기도 기분나쁜거고 내딴엔 나도 기분나쁜거긴한데... 난 그냥 얼렁뚱땅 넘어가고 싶진 않음 

 

내일 만나자는데 그냥 얼렁뚱땅 넘길 기분도 아니고 그래서 결론은 1300일에 잠깐 만나지도 않을 것 같다!

[둥이1]

헐 난 곧 1200일인데 근데 100일단위도 챙겨..?우린 아무날도 아님ㅋㅋㅋㅋㅋ

[글쓴둥이]

아니 그냥 만나기만 하려고 했었어 ㅋㅋㅋㅋ 우리도 잘 안 챙기는데 이번엔 만나기로 했거든...ㅎㅎ

[둥이2]

내 남친두 뭐 잘못하면 미아내..~한마디로 끝내 에휴 이젠 내가 기분 나빠하는게 죄인것만 같아
사귄 기간이 길어질수록 노력이 필요한건데ㅠ 편하게만 할려고하니

[글쓴둥이]

맨날 대화로 길게 이끌어가는건 나야ㅠ 먼저 내 얘기를 들으려고 하질 않음 에휴... 이번에 먼저 얘기안꺼내니까 끝까지 안꺼내네,,, 이별충동든다 흐헝헝

[둥이2]

맞아 진짜 공감해 왜 서운할까? 이런식으로 내 감정을 궁금해하지않아 속상해..

[둥이3]

이거 진짜 남자종특일까 싶을만큼 내 전남친들 전부저랬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을 좀 하고 풀고싶은데 그냥 둥글게 넘어가려하고 나는 기분 안좋고 결국 내가 얘기하면 난 좋게 넘어가려고 하는데 넌 왜 싸우려고하냐 시전

[글쓴둥이]

ㅌㅋㅋㅋㅋㅋ진짜... 상대방 감정 생각해보고 헤아려보는 남친 시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