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살찔까봐 매일 다이어트하고 한시간을 공들여서 헤어 메이크업 옷 가방 악세사리 신발까지 늘 신경써서 데이트하는데 진짜 가끔 남자들 하고 나오는거 보면 너무 현타와 지 힘들다고 수염도 안깎고 나오는 놈도 있고 슬리퍼 짝 질질 끌고 오는 인간도 있어 그때마다 정내미가 떨어져 아니 그래도 뭔 요구라도 하지 말던가 내가 언제 청바지에 티입고 나가면 뭐라하고 안경 왜 쓰냐고 하고 좀 꾸미고 다니라고 하고 화장 별로라고 하고 술배 나온 인간이 살쪘다고 뭐라고 하냐 나는 항상 예뻐지고 잘보이기 위해서 노력하는데 최소한의 노력조차 안하는 인간을 만나야할까 싶다 전애인이랑 싸우는데 요새 남자들 중에서 그렇게 매번 꾸미고 관리하는 남자들이 어딨냐고 사회생활하기도 힘든데 그정도 남자바라면 호빠다니는 남자 알아보래. 지는 립스틱색깔도 쿨톤이 좋다고 고나리 해놓고ㅋ 나한테 맞는 사람 찾느니 그냥 평생 혼자서 지내야겠다ㅠ 그냥 편하게 솔로할려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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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현실인데 무일푼 차은우는 왜 선택받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