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속풀이 글이야.. 남편 폭력성향으로 참다못해 이혼하고 애기랑 엄마집에서 지내고있어 내가 좋아하는 일 찾아서 열심히 하고 있고 충분히 행복하게 잘 지내 이제 내 삶으로 돌아온지 몇년- 시간도 많이 지났고 간간히 상처는 가끔 떠오르긴 하지만 일상에 전혀 지장 없거든.. 그래서 그냥 잘 지내고 있는데 요즘 코로나잖아- 원래 하던 일이 급 더뎌지면서 좀 어려워지기 시작했어 부모님 집에서 안살았었으면 진짜 엉망이었을지도.. 정부지원금때문에 남동생이랑 이야기하다가 월급 이야기 오갔었는데 내가 애기 한달에 얼마씩만 좀 도와줄 수 있냐고 그랬거든 농담반 진짜주면 고맙~ 이렇게 장난처럼 한 말이었어 그러니까 얘가 갑자기 완전 정색하면서 내가 왜 도와줘야 하는거냐고 그러더라 상황은 누나가 만든걸 왜 자기한테 그러냐고 완전 남같이.. 전남편이 성격이 진짜 ㄱ차반이어서 헤어질때 우리 가족을 너무 힘들게 했거든 그래서 동생도 말은 안했지만 상처가 있었을거야 나에게 실망도 했겠지.. 그치만 이혼한게 내탓이 아니잖아.. 내가 이혼하지 않고 참고 살았어야 했나 싶게.. 돌이켜보니 조카 생일선물도 엄마가 챙겨줘라고 말해서 마지못해 줬던 것 같네.. 평소엔 웃으며 그냥저냥 잘 지내던 사이라 그런 농담반 이야기도 쉽게 꺼냈던 것 같은데 이젠 전남편때문에 조카를 싫어하나.. 남동생한테 내가 뭘 기대하고 애초에 그런 말을 했는지. 농담으로도 하지 말걸.. 그래도 그렇지 애가 너무 완전 남같이 얘길해버리니까 순간 민망하기도 하고 화도나고 정나미가 확 떨어져서.. 서로 어려울때 도와줄수도 있는거 아닌가 그냥 동생이 너무 싫어졌어.. 가족으로서 의지할 상대가 아니다 라는게 그 일 이후로 너무 명백해졌다고 해야하나.. 이러면 안되는데 나도 동생 힘들때 그냥 남일처럼 생각해야겠다는 생각까지 들었어.. 그 후로 하는 일은 사정이 좀 나아져서 형편은 좀 회복이 됐어 그러니까 그때 일이 더 괘씸해지더라.. 모르겠어.... 아... 내가 너무한거였어? 이런일 누구한테 말할수도 없고 진짜 속앓이 하다가... 계속 생각나고 섭섭해져서 그냥 여기에 털어놔... 얘기 들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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