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진짜 쪽팔려 죽을 거 같아ㅕㅠㅠㅠ

내가 학교에 친구가 따악 한 명 있어 

친구는 20살 남자애고 난 21살 여자임,,, 같은학번이야.. 

나랑 걔랑 동기 몇 명 선배 몇 명이랑 술자리를 가졌는데 

애가 별로 마시지도 않았는데 취한 거 같은 거임 

난 좀 신나서 막 달렸더니 취햇고,,ㅋㅎㅋㅎ 

그래가지고 애가 막 정신을 못차리니까 안쓰러웠는지 

내가 오지랖 피웟어,,, 하,,, 

야 취햇어? 집에 갈래? 데려다줘?? 이랬거든,,, 

너무 쪽팔려 

담날 걔가 집에 데려다 줄까 라고 물어본 게 부담스러웠다고 카톡오니까 막 내가 괜히 20살 새내기 어떻게 해보려는 느끼한 고학번이 된 것 같고,,, 변태가 된 거 같고,,, 울고시퍼 난 그냥 유일하게 있는 친구가 죽어가니까 그런 건데,,, 담부턴 걍 나나 잘해야되겟어..

[익인1]

그냥 걱정해준건데 부담스럽다니 너무하다... 내 기준 그걸 또 부담스럽다고 말하는 상대방도 이해안돼 김칫국은 걔가 마신것 같은데..ㅜㅜ 변태 아니고 부끄러워 할 필요도 없어 고냥 죽어가는 친구 도와주려 한건데 ㅜㅜㅜㅜ

[글쓴이]

하 며칠 전부터 머리 터질 것 같고 스트레스 만땅이고 그랬는데 이렇게 말해주니까 너무 고맙다...ㅠㅠㅠ

[익인2]

부담..? 고마워해야되는 게 더 맞는 거 같은데 ㅋㅋㅋㅋ 쓰니가 잘못한 것도 아니고 부끄러워할 필요 없는 거 같아 나라면 누가 정신 못차릴정도로 마시라 그랬냐 친구사이에 그정도 걱정도 못해주냐고 장난식으로 답장할듯

[글쓴이]

부담이라는말에 너무 당황해서 횡설수설하다가 그냥 취해서 그랫나보다 미안하다 하고 말았었어.. 다음부턴 걱정도 하지 말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