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집 갈때나 명절 때 사촌들이 엄청 꾸미고 오거든 근데 내가 못된 건지

둘째이모네 사촌들만 엄청 그러는데 사실 그거는 별 상관이 없어 누가 무슨 옷을 입고오든 상관 없는데 

음 어쩔 수 없이 사람이 모이고 식사를 하고 있다보면 일거리가 생기잖아 상차림이라든가 설거지라든가 

그런데 불편한 옷 입고 왔다고 사촌들은 아무 일도 안해 그걸 노리고 그렇게 입고오는 건지는 당연히 모르지만 그냥 십년 가까이 그래 

사촌 오빠는 수트입고 오고 사촌여자애는 엄청 짧고 붙는 원피스나 치마나 치렁치렁하게 늘어지는 원피스 같은 거 입고 와서 항상 내가 설거지하고 있으면 어우 내가 도와주고 싶은데 옷이 좀 그렇다ㅠ 미안ㅠ 이러니까 내가 못돼서 그런 맘이 드는 건가 얄밉기도 해 그냥 암말 안 하고 있는 게 낫겠지

[익인1]

그정도면 일부러네,,, ㅎㅏ

[익인1]

쓰니도 풀로 꾸미고 가자

[익인2]

나 같으면 나도 겁나 꾸미고 가서 가만히 앉아있을 듯... 개열받는데...

[익인2]

아니면 아~ 내 옷 빌려줄게 그거 입고 해!! ㅎㅎ 이럴 듯

[글쓴이]

나도 마음같아서는 그러고 싶은데 그러면 우리 엄마랑 이모들만 다 일해야되니까ㅜ

[익인2]

근데 쓰니만 하고 남들은 쓰니 약올리는 것도 웃기잖아... 쓰니네 엄마도 아시는 눈치야?

[글쓴이]

음 대충...? 그냥 그래~ 그 집은 워낙 깍쟁이라 그래~ 이러고 말아 그래도 엄마한텐 언니 딸 아들이니까ㅠ 나도 그거 말고는 오빠랑 걔가 별 밉지는 않고..

[익인3]

어후 얄미워 진짜.....쓰니 어떻게 참아? 난 못참는다ㅠㅠㅠ

[익인4]

옷이 뭐가 문제인가요~?~ 할 생각이 없으신 건 아니고요~?~ 라고 할듯

[익인5]

개약았다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인5]

쓰니두 이번에갈때 짧은원피스입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