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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로그 찍는 유튜바 처럼 산다고 생각하면 됨 1. 아침에 일어나서도 막 스트레스 엄청 받고 출근 준비하는 그 과정이 너무 짜증나고 귀찮고 밍기적거리고 그랬는데 그럼 그때마다 아 나는 구독자 80만 유명 브이로그 유튜버라 이런 모습 보여주면 구독자 빠짐 돈 못 벌어 ㅠ 핫쉬 예쁘게 보여야 하는데 이러고 바로 부랴부랴 세수하러 가고 아침부터 머리 단정하게 빗고 행동은 빠릿빠릿한데 그렇다고 뛰어다니면 안 됨 2. 알바나 회사를 다니고 있을 때 업무 중에도 진짜 빨리 집 가고 싶고 다 짜증나고 필리핀 청부 살인 40만원 ,, 이러고 있었는데 그러면 안 됨 왜 일 안 하냐고 악플 달릴 수도 있다 마인드로 허리 꼿꼿하게 피고 딴 짓도 오래 하면 안 됨 내 주변 정리정돈 항상 잘 되어있어야 함 > 그러다보면 일 열심히 하게 됨 3. 백수일 때 집에서 잠만 퍼질러 자고 될 수 있는 한 침대에서 절대 움직이지 않았는데 그럼 안 됨 그럼 또 악플 달린다 이런 마인드로 점심도 꼭꼭 그것도 '예쁜 건강식' 챙겨먹어야 함 점심도 뚝딱뚝딱 이것저것 바쁨 설거지도 해야 함 안 하냐고 누가 머라 할 수도 있기 때문 그러고 집에서 취미생활은 꼭 있어야 영상을 찍든 말든 한다 이런 생각으로 이것저것 시작함 근데 대충하면 안 됨 왜냐면 난 80만 유튜버니까 4. 취미생활이든 일기든 나랑 거리 멀고 난 항상 휴대폰만 들여다보고 누워만 있었는데 그럼 안 됨 뭐라도 끄적여야지 하고 공책이나 연습장 펴놓고 있으면 되게 막막한데 (안 하던 거라) 이런 모습 혹시라도 들키면 가식적이다 거짓말이다 꾸며낸다 그짓부렁이다 이런 댓글 달릴 수도 있고 그럼 바로 구독자 다 빠지고 나락이니까 열심히 적을만한 뭔가를 찾음 > 공부가 되기도 하고 일기를 열심히 쓰면서 자기자신을 돌아보게 됨 굿 이게 진짜 영상을 찍으란 건 아니고 무슨 행동이든 내 행동과 말 하나하나가 유튜브에 올라간단 생각으로 살면 됨 ㅋㅋㅋ 그럼 자연스럽게 날 열심히 관리하고 꾸미게 되고 집안도 아기자기 예쁘고 깰꼼하게 바뀌기 시작함 이렇게 몇 달 살면 이게 버릇이 돼서 유튜버야! 하고 세뇌 안 해도 알아서 몸이 자동학습한 거 반복하고 있음 ㅋㅋㅋ 나 지금 그렇게 반 년 이상 사는 중인데 주변에서 많이 바뀐 것 같다고 그럼 다들 그렇게 살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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