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인간관계도그렇고 자꾸 만족못하고 잡생각 너무많이해서 같이 카페가서 고민상담하는데 오빠도 고딩때까지만해도 그런고민 정말많이하고 그랬는데 당시엔 진정한 친구가 없었고 가족들도 의지할만하지 못해서 혼자 엄청 방황했대 그러다가 자기가 내세울만한게 필요하다 생각해서 처음엔 악기를 배우려고하다가 안되겠어서 공부로 넘어갔다는거야 우리오빠 공부 못하다가 갑자기 펜잡고나서 전교 4등까지해봤다 그때 피나게 노력하면서 주변시선이 바뀌는걸보고 정말 뿌듯했대 비록 너무 늦게시작해서 재수가 불가피했지만 일년내내 진짜 살을깎는 노력해가며 명문대 입학했어 대학 들어가고나서 첫 3개월간은 동기들 패션을 엄청 스캔하고 따라하고 안경벗고 그러다보니 친구들도 생기고 입담도 늘고 어느새 그러다보니 자기가 명문대입학해서 친구많은 자존감높은 사람이 되어있었대 그리고 자기가 보기엔 나도 그럴 자질이 충분하대 그런말 듣고나니까 뭔가 진짜 고마우면서도 나도 바뀌어야겠다 싶더라 나 성적도 되게어중간하고 그러거든.. 오빠가 저렇게 혼자 노력했는지도 몰랐고 나한테 저런얘기해줘서 감동이기도했고ㅠㅠ 나도 오빠처럼 멋진사람되려고ㅠㅠㅠ 아직 안늦었다니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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