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제일 친한 친구였고 지금은 성인됐어
얘는 이제 직장생활하는데... 좀 나이있는 상사를 좋아하게됐단거야 그 상사는 여자친구 있고 그래서 자기도 접을 생각이래
그건 그래 그럴 수 있다고 쳤는데 어느날 그 상사랑 그 파트너로 지내고 있다고 말하는 거야..아니 얘가 원래 이렇게 문란한..?성정이면 역시나 하겠는데 진짜 쑥맥이었거든..?
갑자기 그런 말 하니까 너무 당황스럽고 아무 일도 아니란듯이 웃으면서 말하는 거야 심지어 그 상사 여자친구랑 아직 안 헤어졌는데
내가 옆에서 계속 너 제정신이냐 뭐냐 하면서 만류해서 듣는척 하더니 또 그 상사랑 어디 여행간거 나한테 딱 들키고
이제는 진짜 이 관계 정리했다는 거야 그래서 그나마 다행이다 싶었더니
저번에 친구랑 제주도를 갔다왔다길래 그런 줄 알고있었는데 알고보니 무슨 남자랑 갔다왔대
무슨 일 있었는진 안봐도 뻔하고 근데 또 사귀진 않고 그냥 분위기 타서 그랬다고 대수롭지 않게 말하는데
난 내가 보수적이라는 생각 한번도 안해봤거든 오히려 개방적이면 개방적이었지...근데 얘 그 상사랑 엮이고 난 후부터 헤퍼졌다는 생각이 가시지가않는다
백번 양보해서 ㅅㅍ가 있을 수 있다해도 기껏해야 20대 초반 여자랑 나이 30줄 남자랑 ㅋㅋ..하... 것도 이건 바람핀건데 무슨 스릴넘치는 경험했다는 듯이 말하고있고
얘가 가정사도 좀 복잡해서 이래저래 치일 데가 많은 애긴 한데... 그냥 옆에서 지켜보면 갈수록 애가 나락으로 떨어지는느낌이야
진짜 어느순간부터 어 얘 좀 이상하다라는 생각이 딱 들어서... 심란하다 그래도 좋은 친군데..내가 말해도 듣질 않고 솔직히 이제 같이 있으면 약간 불결하게? 느껴질 정도야
아직 그 친구를 좋아하는 마음이랑 꺼려지는 마음이 공존해서 이상해..그냥 한탄글이야 인터넷처럼 쉽게 손절칠 수 있으면 좋겠다만 그동안 봐온 모습이 있고 정이 있어서 복잡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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