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과제-강의-과제
무한반복인 공대로 전과한 게 죄인 사람이야
일주일에 과제가 18개야
(과제 하나에 프로그램 몇 개씩 쓰는거나, 회로 푸는 거면 절대 한시간안에 못 끝내고 진짜 길게는 12시간까지 해야돼)
그래서 자는 시간도 안정해져있어서
과제 몇 개 끝내고 자는 식이라 생활패턴도 망친지 오래야
머리도 삼 사일에 감게 되면 진짜 다행이야
진이 다빠져서 입에서 신맛이 계속 나는 거 알아? 그래서 밥 생각도 없어
살도 계속 빠지고 몸에 힘도 없고 이제 한계라고 생각하는데
누굴 탓할 수도 없고, 전과해서 기초가 부족해서 과제하는 데 시간이 오래걸리는건 다 내 업보다 생각하고
아직 더 할 수 있다고 스스로 위로하면서 해내는 중이야
(주절주절 길긴 한 데 그냥 힘들지만 잘 해내고 있다구)
1학기부터 이렇게 바쁘니까 주변 애들도 나 다 힘든거 알고 있는데
가장 믿었던 친구가 '열심히 하더니 과제가 아직도 남았어?ㅋㅋ''나도 과제 생겼어!ㅋㅋ'이래서
내가 응원을 원했는데 공감을 못해주는 태도에 진짜 속상하더라고
그래서 '그렇게 말하면 내가 속상해...'이러니까 '일단 힘내''난 자전거 타러 간다'
이러니까
내가 지금 힘들어서 예민한건지
사람이 계속 그런말은 속상하다고 하는데 미안하다고 한 마디 없이 저러는지
정이 떨어지더라고
특히 '일단 힘내'이게 진짜 좀 그래..
나만 그런가..?내가 지금 예민해서 그런가?
어떻게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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