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5년 만난 애인이랑 헤어졌는데 싸우면서 욕하고 나쁘게 헤어진 게 아니라 일년 동안 생각하고 서로 받아들인 거거든 (일년 전 애인이 잘못으로 신뢰가 무너졌고 한 번만 기회 달라고 해서 일년 정도 더 만나다가 도저히 신뢰 회복이 안돼서 합의해서 헤어지게 된 거야) 근데 난 신뢰가 더이상 쌓이지 않으니까 마음도 더 안가고 해서 헤어지자고 했지만 그래도 긴 세월 함께한 내 사람이었고 정도 많이 남아서 마지막으로 좋은 선물 하나 해주고 싶어서 아직 학생인 내 기준에서 비싼 돈 주고 시계 하나 사서 줬거든.. 곧 그 사람 생일이기도 해서...또 사귀는 동안 내가 받은게 더 많은 거 같아서 미안하기도 했고 헤어지면서 마지막으로 받아달라고 하고 주고 왔거든.. 근데 그 사람한테는 기분 나빴을까 아니면 그 시계 못 차고 다니려나..?ㅜ 괜히 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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