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공부하기 전까지 공장에서 돈 왕창 모으자 싶어서 처음으로 공장 들어왔는데
나랑 같이 입사한 언니랑 나랑 둘만 팀장님이 불러서 좀 더 어려운 일 시켰어
신입 중에 그나마 열심히 하려고 하고 속도도 빠르다고
근데 자꾸 기존 사원 아줌마 한명이 팀장님, 반장님, 조장님 이런 리더 분들 계실 땐
상냥한 척 위해주는 척 하는데 그런 분들이 안 보인다 하면
우리한테 오만 히스테리 다 부려왔어
지금 딱 두달 된 것 같은데 몇 번이나 그런 걸 당하다 보니까 난 채념 했는데
오늘 같이 입사한 언니랑 나랑 동시에 하던 일이 끝나서 그 아줌마한테 검사 받으려고 가져갔는데
오만 짜증내면서 그 언니한테 너네 짜고서 한번에 갖다주는 거냐고 소리 지르고
조장님 들어오시니까 언니 다시 불러서 땡땡아~ 여기여기 잘 봐야해~ 이러는데
그 언니도 참다참다 일하다가 서러우니까 울어버린거야
나도 놀라고 달래주다가 갑자기 화나서 손까지 떨면서 아... 내가 저딴 인간 화풀이 대상이 되려고 일하러 온게 아닌데
이런 생각이 들어서 언니 화장실 보내고 그냥 저 아줌마한테 따지러 갈까 고민했거든
근데 돈 때문에 그럴 수 없는 내가 더 화나더라고
진짜 일은 솔직히 별로 안 힘든데 그 아줌마 때문에 미칠 것 같아
아니 일을 동시에 시작했으니까 거의 비슷하게 끝나는 건 당연한 거고
우리 둘다 순해빠져서 그런 거 짜고 놀릴만큼 영악하지도 않은데
그런 말 들으니까 진짜 짜고 치는 게 어떤건지 느끼게 해줄까 이생각도 했어
오늘 역대급으로 서러웠고 그 언니가 맨날 웃고 내랑 장난치는 것만 보다가 우는 거 보니까 너무 충격이었어서
일이 손에 안 잡히더라... 시국이 시국인지라 언니랑 술 한잔 하지도 못하고
너무 속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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