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에 회사 사람들이랑 밥 먹으러 갔는데 내 앞에 수저통이 있는 거야. 좀 크기도 컸고 걸리적 거려서 꺼내고 치워버릴라고 내가 앉은 테이블 사람들 수저 다 세팅 해주고. 옆 테이블 사람들도 해주면 좋겠다 싶어서 수저 깔고 있는데. 옆 테이블에 앉은 윗 사람이 완전 짜증내면서 "무슨짓이야. 수저 일부러 안 깔고 있었는데. 센스 없게 무슨짓이니" 이런식으로 말하는 거야(이것보다 더 세게 말햇는데 지금 뇌 순화돼서 기억안나ㅠㅠ). 근데 이분이 테이블 더러울 때 수저 놓는 거 싫어하시는 분이긴 한데 오늘 간 식당은 테이블 깨끗했고, 심지어 지말고 다른 사람 앞에 놓고 있었거든?? 근데 어느 정도 짜증이면 내가 하핫 죄송해요. 하면 되는데 진짜 선넘게 짜증내는 거야. 진짜 눈물 왈칵할 정도로 그래서 그냥 말 없이 수저 치우고 그 테이블은 세팅 안했는데. 잘라고 누워서 생각해보니까 기분도 나쁘고 속도 넘 상하네진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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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판치는 요즘 세상에서 이런 한땀한땀 빚은 작업물보면 엄청 감동적임.tw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