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때 일이었는데 미술 선생님이 사람을 그려보래 그래서 그렸지 근데 우리가 다들 시간이 남아서 색칠까지 하려고 했거든 선생님이 ‘살색’으로 칠하라고 말하셨어 다들 칠하기 시작했지 근데 어떤 애가 가만히 종이를 보고 있는거야 선생님이 걔한테 안칠하고 뭐하냐고 그랬어 걔가 그러는거야 살색이 도대체 무슨 색인지 몰라서 어떻게 칠해야될지 모르겠다고 세상에 흑인 백인 동양인이 있고 사실 그것보다 많이 피부색들이 존재하는데 어떤게 살색이냐고 우리는 다 그 다들 생각하는 연주황색으로 칠하고 있었거든 정신이 번쩍들더라 내가 이렇게 편견에 쌓여있구나 하고.. 그때가 그 크레파스 색 논란이 있기 전이었으니까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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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에 공공장소에서 사람 빡치게 한다는 부류.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