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오래걸리더라도 내 맨얼굴을 사랑하고싶고 나를 뭔가 덜 옥죄고싶은데 그게 어렵다 진짜..뭔가 우울하네 〈svg width="50px" height="50px" viewBox="0 0 60 60" version="1.1" xmlns="https://www.w3.org/2000/svg" xmlns:xlink="https://www.w3.org/1999/xlink">〈g stroke="none" stroke-width="1" fill="none" fill-rule="evenodd">〈g transform="translate(-511.000000, -20.000000)" fill="#000000">〈g>〈/g>〈/g>〈/g>〈/svg> View this post on Instagram 디엠으로 탈색•피어싱 질문 주신분들께✨지금까지 이런 tmi는 없었다 이것이 일기장인가 인스타인가. 저는 백발의 머리가 갖고 싶어서 8번의 탈색+매일 보색샴푸를 쓰는 놈이었습니다. 1년 6개월이 지난 지금도 머리감고 짜면 물기 대신 끊어진 머리카락이 떨어지고 단발머리 말리는데 1시간이 걸립니다. 탈색은 정말 상종 못 할 놈입니다. 피어싱은 총 10개 (오른쪽 아웃컨츠, 이너컨츠, 귓볼, 귓바퀴 2개/ 왼쪽 귓볼 4개, 아웃컨츠) 하지만 현재는 피어싱을 안 합니다. 가끔 귓볼 2개 구멍이 너무 크게 보이는 게 신경쓰여 작은 링귀걸이를 착용하기는 해요. 근데 그것도 이제 그만하고 싶어요.. 잘 때도 불편하고, 가끔 옷에 걸리면 귀가 찢어질 것 같고 피부에 안 맞으면 진물도 나니까요. 멋져보이고 싶어서 써클렌즈를 끼기 시작했는데 결국 22살때 써클렌즈때문에 안구건조가 심해져 망막 뒤쪽으로 각질이 겹겹이 쌓여 눈이 안 보이기 시작했어요. 렌즈 착용을 멈추고 몇 년이 지난 지금도 완치는 안 됐어요. 아이러니한 건 제 시력은 항상 좋았고 지금도 좋아요 (왼쪽 1.8 오른쪽 1.5) 처음에는 써클렌즈를 빼면 죽는 줄 알았어요. 진짜 말 그대로 살 수 없을 것 같았는데.. 여러분, 써클렌즈 안 껴도 살 수 있더라고요. 응급실에서 젤네일때문에 산소포화도 측정이 힘들어서 수술이 늦어졌다는 글을 보게 된 뒤로 바로 젤네일을 그만 뒀습니다. 손톱이 너무 길어서 물건 하나 제대로 집지 못했고 약해진 손톱은 부러지다 못해 바스라졌어요. 이런 거추장스러운 모습들이 종국에는 죽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도 나를 옥죄는 구나 라고 직접 깨닫기전에 어서 그만뒀어요. 하지만 저는 아직까지 아침에 1시간씩 일찍 일어나서 화장을 하고 머리를 해요. 밖에서 커피라도 마시면 팩트로 입술 주변을 정리하고 립스틱을 바르고요. 미련하고 위험한 걸 아는데, 화장을 안 하는 게 한심하게도 아직까지는 더 무서워요. 어렸을때는 화장하고 멋지게 꾸미는 걸 동경했는데 지금은 화장을 안 하는 “사람”들이 세상에서 제일 부러워요. 오래 걸리더라도 언젠가는 꼭 맨 얼굴의 나를 사랑하고 싶어요. 저도 할 수 있겠죠? A post shared by @ de_emd on 〈time style=" font-family:Arial,sans-serif; font-size:14px; line-height:17px;" datetime="2019-10-20T13:36:40+00:00">Oct 20, 2019 at 6:36am PDT〈/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