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데 벽이 있는 것 같은 친구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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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응 있어

[글쓴이]

어때? 어떠냐고 물어봐도 되나? 그런 경우에 친구관계가 어떤가 궁금해서!

[익인1]

그냥 그런 상태야 벽이 있으니 서로 선 넘을 것도 없어서

[익인2]

있더ㅏ

[글쓴이]

어때? 어떠냐고 물어봐도 되나? 그런 경우에 친구관계가 어떤가 궁금해서!

[익인2]

되게 오래되고 친한데 나는 내가 그냥 혼자 그렇다고 느껴서 썩 좋지는 않음,, 그친구는 나한테 뭐 고민 있음 얘기하고 그러는데 난 안 그라거든 그래도 만나면 재밌게 잘 놀고 얘기하고 그러긴 하는데 그냥 나 혼자 벽을 느낌

[익인3]

응 있어

[글쓴이]

어때? 어떠냐고 물어봐도 되나? 그런 경우에 친구관계가 어떤가 궁금해서!

[익인4]

있옹 그런 애들이 오히려 편하더람..

[글쓴이]

어때? 어떠냐고 물어봐도 되나? 그런 경우에 친구관계가 어떤가 궁금해서!

[익인4]

그런 애들보면 너무 감정적이지도 않고 나한테 너무 의지하려 안 해서 좋더라!
친구사이는 얕고 길게 굴러가는 느낌ㅋㅋ
오히려 더 오래 지속된당

[익인5]

내가 그랬'었'어..

[글쓴이]

오 바뀐 이유를 물어봐도 될까??

[익인5]

태어나길 이라 사람들 진짜 좋아하는데 학창시절에 왕따당한 적이 있었거든 그때 사회공포증 우울증 걸리고 약간 강박처럼 내 약점을 들키면 또 사람들이 날 공격할거야 이렇게 진짜 강하게 믿고 있었어서 나랑 관련된거 혹시 꼬투리 잡힐 거 절대 말하지도 행동하지도 않았어 그냥 제발 남이 날 공격하지 않기만을 바래서 숨죽이고 살다가 전학 가고 고등학교 진학하고 하면서 좋은 친구들 만나고 내가 살던 곳이 이상했구나 깨달아서 다시 본 성격 나옴 지금은 으로 둘째가라하면 서러워 사람한테 치대는거 진짜 좋아함

[익인5]

중간에 관심을 가져주는걸 아주 좋아하는 사람 이 다 빠졌네 대충 다 알겠지..??

[글쓴이]

와 그렇구나.. 나도 옛날에는 되게 활발하고 같이 있는 걸 좋아했던 것 같은데 어느순간 혼자 있는 게 좋고 의지를 안 하게 되더라... 어쨌든 익인이는 본인의 본모습이 나타난거였구나! 답댓 고마워 ❤️

[익인6]

아 맞아. 나 딱 대학교1학년 때 그런 친구 있었음
그때는 그게 싫었는데 커보니까 그런 친구도 좋다고 생각함

[글쓴이]

단점과 장점?을 말해줄 수 있어? 그런 성격의!

[익인6]

장단점은 모르겠고 뭔가 나에게 공감을 해주는게 진심같지 않게 느껴지고 좋은 쪽의 이야기만 해야할 것 같은 느낌이어서 싫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게 꼭 단점도 아니란 생각이 들어
싸울 일 없고 감정 낭비 없고 서로 이야기 하다 들어와도 '이 이야기는 괜히 했나..?'하는거 없고

[익인6]

그리고 그 친구가 나한테 진심이 아니라 생각했는데 그것 또한 내 편견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