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어릴 때부터 계속 학대당하면서 자라서 옛날부터 사람을 엄청 무서워했어. 항상 주눅들어 있고 누가 호의 보여도 꺼리고 대화할 때도 눈 못 마주치고 자꾸 피하게 되고... 내가 봐도 내가 사회성이 너무 떨어져... 그래도 고딩 때까지는 온종일 학교에 있다 보니까 좀 느려도 마음 맞는 친구들 어떻게 어떻게 사귀었는데, 대학에서는 과 모임도 나가고 동아리도 나가봤지만 다른 사람들은 금세 서로 어울리고 나만 도태돼서 친구를 1명도 못 사귀겠어; 앞으로도 이러면 사회생활 너무 힘들 것 같아서 걱정돼. 오히려 발표나 조별모임 이끌기 이런 건 잘하는데 어떻게 이렇게 일상회화랑 관계 형성이 미숙한지 나 스스로도 어이가 없다... 바뀌어보겠다고 모임 나가봐도 매번 나만 대화 제대로 못 끼고 혼자 남으니까 다른 사람들한테 민폐 같아 미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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