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예전에 이런게 센스가 없다는 거구나 느낀거..

예전에 헤어진 애인이 나 졸업전시회 하는데 빈손으로 온거...

진짜 센스없다고 느껴지더라.. 심지어 직장인임..

다른애들은 알아서 안친한애들은 술한병 들고오고 친한애들은 꽃다발이나 선물 들고 오던데

애인이 빈손으로 오니까 애들한테 소개 하기 뭐해서 빨리가서 뭐라도 사오라고함,...

겁나 빵실거리면서 와서 대놓고 싫어 한티는 못내겠고 진짜 별로였음 그때..

[둥이1]

꽃이라도 사오지...

[글쓴둥이]

내말이... 차라리 병문안처럼 음료수 박스라도 사왔으면 그렇게 느끼진 않았을듯ㅋ..ㅜ

[둥이2]

몰랐나봐 나도지금알았음... 주변에 졸업전시회같은거 할만한 과 친구가없어서....

[글쓴둥이]

축하해주러 가는 자리인데...ㅜ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이다.. 근데 내 전애인은 나보다 선배였어서 같은과 졸업생이었거든...그래서 더 이해 안갔어ㅜ

[둥이2]

엥 같은과..?? 그럼 센스도 생각도 없네.. 졸업 전시회가 축하해주러 가는자리인것도 방금알았다.. 그냥 전시회인줄.. 졸업식같은건가

[글쓴둥이]

움 보통 전시까지 하는 과는 예체능 과가 많은데 졸업전에 그동한 자기가 한 작업물 같은걸 전시하는거거든? 그래서 졸업도 축하하고 그동안 수고했어~ 이런 의미의 자리야! 진짜 전애인 그렇지?ㅜ

[둥이2]

알려줘서 고마워! 난 공대아싸야ㅠ 예체능지인 건너건너도 못들어본듯.. 전애인 오바다

[둥이3]

나 친구 졸업전시회 때 급하게 편의점에서 과자 사서 놓고왔는데 그것도 별로였나..?ㅠㅠ 갑자기 미안해진다ㅠㅠ

[글쓴둥이]

머라두 들고간게 어디야....ㅜㅜㅜㅜ 빈손만 아니면 뭐..

[둥이4]

그거 뭔 감정인지 안다... 정기공연 스태프할 때 내 동기들은 스태프라도 다 꽃이나 그런 거 받았는데 난 한번도 못받아봄...

[글쓴둥이]

진짜 뭐했겠다 그때...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