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 적은데 알바를 못하게 해... 진짜 싫다

용돈은 40만원+a 받아 가끔 로또처럼 십만원 이십만원씩 중간중간 더 보내주실 때도 있어 

근데 엄마아빠가 알바를 못하게 하셔 니 나이에 용돈 좀 벌자고 시간을 버리는건 너무 비효율적인 짓이라고... 그리고 혹시나 몰래 알바하다가 걸리면 용돈 안주겠대 그리고 몰래 할 수 있는 방법도 없음 

부가적으로 돈 벌 수 있는 방법이 성적 장학금밖에 없어 근데 내 소비를 지탱하기엔 용돈이 너무 적어..  

솔직히 더 주실 수 있는데 적게주는것도 맞고... 더 달라고 협상을 해볼까..? 혹시 용돈 올려받은 익 있으면 비법 좀 알려주라...

[익인1]

쓰니 대학생이야? 40만원에 식비, 교통비, 교재비 싹다 포함이야?

[글쓴이]

나 대학생이야! 교통비 식비 포함이야! 교재비같은건 아냐

[익인1]

그럼 정기알바말고 그냥 시간날때 단기알바 정도만 뛰어도 괜찮을듯해 단기알바 그냥 말 안하고 몰래몰래 몇번 뛰어

[글쓴이]

나 외출을 한달에 한번도 안할때가 많아ㅠㅠㅠ 워낙 밖에 안나가서 친구들이 우리 집에 와서 놀아줄정도로..부모님이 내가 외출하게 되면 무조건 의심하실거야 심지어 아빠가 거의 맨날 집에 계셔서 몰래 나가기도 힘들어 과잉보호 심하셔서 계속 전화하고 본인들이 아는 친구 아니면 엄청 물어보시고 전화번호도 받아가셔... 쿠팡 단기 생각해봤는데 하루종일 가있어야한다길래 포기했어ㅠㅠㅠ 학교가는 날 아니면 통금도 6시라서... 알바를 몰래 뛰는건 불가능할거같아...

[익인1]

그러면 왜 용돈이 부족한지 모르겠우 한달에 한번도 안하고 친구들이랑 집에서 노는거면..... 굳이굳이 알바 뛸 정돈 아닌거같긴 한데

[글쓴이]

1에게
맞아 약속도 안나가고 술먹고 밥먹는데도 돈 거의 안써ㅠㅠ 그냥 내 소비에 다 써.. 내 옷사고 보석사고 신발사고 이러는데에 다 쓰는거야 막 생활이 힘든 이런게 아니라 내 소비를 용돈이 못따라가는데 그걸 위해서 알바도 못하게 하시니까... 알바는 아마 졸업할때까지 절대 못하게 하실거고 내가 취할 수 있는 방법이 용돈 올려달라고 협상하는거밖에 없더라구...

[익인1]

글쓴이에게
그럼 쓰니가 소비습관 고치는게 더 효율적인 방법일 수도있어

[글쓴이]

1에게
그치ㅠㅠ 그게 제일 빠른 방법이긴 한데... 이게 우리집을 어떻게 설명해야하지 고등학교때까진 소비자체는 부모님이 다 지원해주셨어 그래서 집 수준에 맞게 다 입고 먹고 살았는데 갑자기 대학생 되니까 내가 예전처럼 다 사달라고 말씀드리기가 좀 그렇더라구 그래서 내 돈으로 옷 사기 시작하고 보석사고 신발 가방 사니까 돈이 모자라더라고ㅠㅠ 내 생활 수준을 예전이랑 똑같이 유지히고 싶은데 돈이 그거에 모자란다는걸 부모님께 말씀드린 적이 없어서 모르셔... 그냥 자연스럽게 내가 말씀 안드리다보니까 그 돈이면 충분하네~ 생각하고 계신거같은데 나는 그게 아니라서ㅠㅠㅠ 하 이게 차라리 처음에 내가 똑같이 다 손벌리고 했으면 안 이랬을텐데 괜히 내 용돈으로 사기 시작해서 이런거긴해 내가 자초한 일임... 조언 고마워 익인아 말하다보니까 방법이 내가 궁핍하게 살거나 부모님이랑 충돌하더라도 말씀드리거나 이 두개밖에 없네ㅠㅠㅠㅠ 생각 정리하게 해줘서 너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