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오래전부터 우울증도 있고 그냥 사람 자체가 좀 어둡다고 해야되나 그런 사람이거든 근데 애인은 정반대의 사람이야 그래서 나까지 밝아진 느낌을 받아서 좋았어 그래서 애인이랑 있을땐 정말 행복해서 부정적인 말도 안하려고 하고 항상 밝게 웃고 텐션도 높아 난 내가 우울한 사람이란거 들키고 싶지 않아서 우울증인거 말한 적도 없고 애인한테 의지하려고 한 적이 없는데 요즘들어 애인이 나때매 어두워지고있다는 느낌을 받아 표정도 묘하게 어두워졌고 전보다 친구도 많이 안만나고 좀 무기력해졌다고 해야되나.. 오래 사귀다보니 티 안내려고해도 내가 그런 사람인데 어떻게 안그렇게 보이겠어 자주 만나서 더 닮아졌을거라 생각해 그리고 싸울때마다 항상 울고 좀 상황을 극단적으로 해석해서 애인한테 화낸적도 많거든 그런 모습들때매 내가 애인한테 밝은 영향을 받는 만큼 애인도 내 영향을 받아서 성격이 조금씩 변하는거같아.. 그래서 이번에 애인한테 사실 우울증때매 병원도 다닌다고 그리고 요즘 내 우울이 너한테 까지 가는거같아서 미안하다고 울었더니 애인이 아니라면서 같이 울었거든 1년 넘게 사귀면서 애인 우는거 처음봤어.. 애인은 아니라는데도 난 왜 애인 우니까 더 진짜 나때문같은지 모르겠다ㅠㅠ 그렇게 계속 생각에 꼬리를 무니까 애인은 너무좋은 사람인데 왜 나 만나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애인도 애인 같은 사람 만나서 사겼으면 더 좋았을텐데라는 생각까지 들어 난 예쁘지도 않고 애인이 사겼던 사람들보다 한참 부족한 사람일거같은데 너무 과분하게 사랑해주는거같아서 미안하기까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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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30에 ㅋㅋㅋ 쓰는 사람은 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