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걍 잉여처럼 있다가 헬스장 가서 운동하고 오고 그게 마냥 오늘 인생 알차게 산거라고 합리화하면서 살찔까봐 밖에서 못 먹으니까 친구랑 밥 약속도 못잡고 결국 안만나게 되고 집에 가서 유튜브만 보며 시간 허비하는게 다임 반대로 옛날에는 사람들도 만나고 같이 밥먹고 놀러다니며 하하호호 하면서 시간도 보내고 이야기도 나누고 남들은 이래 사는구나 보고 동기를 얻고 여기저기 홀로 구경도 다니다가 혼자 쇼핑도 하고 그러면서 중간에 혼자 맛집가서 혼밥하고 주변사람도 그렇고 혼자서도 그렇고 알차게 잘 살았음 지금은 헬스장 하나가 끝임 나도 모르게 합리화하는게 끝임 운동한다고 다 부지런한거 아니고 대단한거 아님 14키로 빼서 고도비만 벗어나고 계속 빼고 있는데 물론 현재의 내가 잘 했긴하지만 사람으로서는 과거가 좋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