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사람 만나는 거 포기하니까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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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1]

ㅋㅋㅋ 알면 알수록 스스로가 멍청하다고 느끼기 마련인데?!

[글쓴둥이]

그건 그렇지 ㅋㅋㅋ 근데 내 똑똑함의 기준은 사회나 책에 관해 얘기할 때 말이 통하느냐 마느냐야

[둥이1]

그건 지식이나 지적능력보단 가치관의 얘기인 것 같아.. 가치관이 맞으면 상대가 아는게 없어도 너가 알려주면서 재미를 느끼게 될거거든

[글쓴둥이]

둥이는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근데 난 가치관 형성에도 충분한 정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알려주는 것도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거든! 그 한계는 개인적인 거긴 해. 내가 그만큼 알려줘가며 연애하기 귀찮기도 하고 ㅎㅎ

[둥이1]

음.. 쓰니 주변 환경의 수준을 내가 모르니ㅎㅎ 대략 추측해봤을 때는 남자를 만나는 환경을 바꿔보는게 도움이 될거같네

[둥이2]

근데 그건 똑똑한 거랑은 관련 없는것 같아 그냥 이야기 주제가 안맞는거 아냐? 난 친구들이랑 그런 이야기 자주하는데 남친이랑은 그렇게 까지 깊게 안파고들음 만날때마다 그런 이야기하는것도 지쳐....

[글쓴둥이]

친구들이랑 대화할 때는 다들 배경지식이 있다 보니 내가 여러 가지 설명해줄 필요가 없는데 남친 만날 때면 내가 다 설명해줘야 하거든 ㅋㅋㅋ 그래서 똑똑한 거라고 했어...! 남친이랑은 그냥 가벼운 이야기만 주로 하게 되는데 그럴 때는 재밌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