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일했고 사장이랑 같이 하는 건데 진짜 무슨 말부터 적어야하는 건지 감도 안 와 첫 알바고 교육 받고 나서 처음으로 혼자 하는 날이 어제였는데 아무래도 처음이라 긴장도 해서 잔실수를 했는데 그냥 잔소리하는 뉘앙스로 뭐라하시는 건 그냥 괜찮았어 기분은 좀 그랬지만 근데 오늘은 진짜 아니었어 내가 예민한 걸까 사장이 나보고 한 얘기 다 적을게 길어도 읽어주면 고마울 거 같아 - 모르면 물어보래 친절하게 다 알려줄 거래 그래서 물어보면 뭐 이런 걸 물어보냐는 식, 교육 제대로 안 받았냐는 식 등등 - 물어봐도 되나 눈치 보다가 최대한 기억나는 대로 행동했는데 잔실수가 났다, 왜 안 물어보고 행동하냐 자기가 화내면서 답한 적 있냐 알바면 시키는 대로만 하면 된다 이렇게 맘대로 행동할 거면 다른 일해라 등등 - 고향 어디냐고 물어보길래 광주광역시라했고 전라도였냐면서 진작에 물어볼걸 성격 시크한 게 전라도라 그랬구나라고 말하고 오늘 혼낼 때는 지방 사람들은 원래 이러냐는 식으로 비하하고 전라도건 뭐건 안봐준다 니가 잘못된 거다 고쳐라 - 언니 있다했지? 몇 살 차이냐길래 5살 차이라고 했고 아~ 외동처럼 자랐니? 물어보길래 그렇다했고 그럼 부모님이 외동처럼 키우셨겠네 등 가정교육 돌려돌려 얘기하고 - 난 한 번도 사장 말 무시한 적 없고 대답 또박또박 다 했는데 목소리가 안 들렸다는 이유로 계속 대답 안 하냐고 소리치고 사람이 말을 하면 좀 대답을 해라 등등 이거 말고도 너무 너무 많고 진짜 다 기억도 안 날만큼 너무 많다 혹시나 읽어준 사람 있다면 너무 고마워 복 받을 거야 아무튼 문자로 그만둔다 할 건데 그냥 꾹 참고 일한 돈이라도 제대로 받게끔 좋게 얘기하고 끝내는 게 좋겠지? 맘같아선 진짜 욕 오조오억번 날리고 싶은데 참고로 나 교육 시켜주신 분한테는 너무 과하게 친절하시고 잘해주시더라 그냥 내가 아니꼬운 것 같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