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들아 나 이제곧 이별한지 1년이 다 돼간다...벌써... 대학교때부터 나혼자 짝사랑했던 사람이었는데 내가 먼저 연락하고 고백해서 2년 정도 잘 만나다가 한 번도 싸운 적 없는데 사소한 걸로 나에게 잠수 이별이라는 것을 알려준 그살암... 그러고 한 달도 안 돼서 다른 사람을 만나고 내가 그걸 아는순간 난 뭐였나 싶었다 처음이별이라 진짜 너무너무 힘들어서 다들 이 힘든걸 어떻게 견뎠나 싶어서 여기저기 물어보고 인티에도 이별극복 방법 찾아보고 그 글에는 시간이 지나면 다 괜찮아 진다는 말들만 수백번봤어 난 전혀 안 괜찮은데 도대체 언제 괜찮아질까 그생각만하고 살았는데 그렇게 힘들었던 이별도이렇게 시간이 지나니까 무뎌지는걸 알았다...정말 신기할정도로 처음에는 울고불고 하루하루 이게 사는건가 싶었고 길가다보면 애인이랑 걷던 거리들, 모든게 다 추억이었는데 이제는 그냥 거리는 거리고 카페는 카페고 .. 그래도 아직까지 다 잊은 건 아니지만 예전만큼 생각나진 않아서 다행인거 같다 ㅜ 지금 애인이랑 잘지내는거보면 내가 얼마나 못해줬나 자책도 가끔 하기도 하는데 이건 아직도 미련인가 싶다ㅠㅠ̑̈ ㅠ̑̈ 조금 슬프네... 그리고 나도 좋은사람 만나고싶다... 나는 내가 눈이 높은 줄 알았는데 전 애인 생각하면 그게 아니었던걸 알고 반성중 이별한 익들아 너무 슬퍼하지도 아파하지도 말아줬면 좋겠어 그렇게 아프던 나도 정말 이사람없이 난 어떻게살아가나 싶던 나도 이렇게 잘 살구있다구!!! 그러니까 너무 아파하지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