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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1404l 7
이 글은 3년 전 (2020/12/20) 게시물이에요
본인표출 이 글은 제한적으로 익명 본인 표출이 가능해요 (본인 표출은 횟수 제한이 있고, 아이템 미사용시 표출 금지)




예고편: https://www.instiz.net/name/40295576?category=3






*약 공포 주의. 크게 놀랄 만한 요소는 없으나 으스스한 분위기 묘사 및 사진이 존재합니다.










.

.

.

.

.




또, 이 꿈이다.

깊은 잠에 빠져들면 항상 보이는 풍경.

익숙하면서도 알 수 없으면서, 이상하리만치 조용한 꿈.



[드림] [하이큐/시뮬레이션] 신령님을 부탁해! #1 | 인스티즈



어두컴컴한 계단을 올라 낡은 도리이를 지나치면, 한 신사가 모습을 보인다.

오랫동안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것 같았다.

주변을 둘러싼 무성한 잡초가, 고요한 주변이 그렇게 말해주고 있었다.


왜인지 모르게 이끌려 굳게 닫힌 신사의 문을 미는 순간,

나는 항상 잠에서 깨어난다.


열 번이고, 스무 번이고. 그렇게 반복된다.


.

.

.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오늘은 그렇지 않았다는 점이다.


나는 처음으로 꿈에서 깨지 않았다.

다시말해, 굳게 닫혀있던 신사의 문을 열었다.

열린 틈 사이로 검은 인영이 스쳤다. 그것은 나를 바라보았고, 무어라 말을 전했다.



' 待ってるよ、君を。'


.

.

.


본능이 말하고 있었다. 무언가 꺼림칙하다고.

그리고 그때,

시끄러운 알람 소리가 귓가를 울렸다. 

소리를 듣고서야 비로소, 나는 잠에서 깨어났다.








-


*어느 정도 추리 요소가 존재하지만 일상 위주로 흘러갈 예정입니다.

*중요한 선택지는 선착순이 아닙니다. 주어진 제한시간 내에 서로 의견을 교환하여 잘 결정해 주세요.

- (선착순 X) 표시가 되어있지 않은 선택지는 모두 선착순으로 결정됩니다.

*같이 즐겁게 달려봅시다!

추천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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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겐1
호오옹!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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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양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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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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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악
3년 전
글쓴닝겐
반가워요 닝들! 오늘은 첫 날이니 간단하게 설정을 마치고, 짧은 일상을 풀도록 할게요!
3년 전
닝겐2
넹!
3년 전
닝겐5
호옹
3년 전
닝겐3
네넹~
3년 전
닝겐6
좋아요!!
3년 전
글쓴닝겐
학교에 갈 준비를 해야 하는 당신.
당신은 어느 고등학교의, 몇 학년에 재학 중인가요?
(선착순 X, 제한 시간 5분)

3년 전
닝겐7
이나리자키 2학년
3년 전
닝겐2
실아톨이자와 2학년
3년 전
닝겐8
신령이니까 뭔가 이나리자키 2학년
3년 전
닝겐6
22
3년 전
닝겐2
이나리도 좋댜
3년 전
닝겐3
세죠 3학년
3년 전
닝겐9
이나리자키!!!!3!!!!
3년 전
닝겐10
이나리자키 좋다!
3년 전
닝겐5
난 다 맛있다 허버허버
3년 전
닝겐6
센세! 제한시간 5분이면 더 많이 나온 학교로 선택되나요..?
3년 전
글쓴닝겐
네! 다수결로 결정됩니다!
3년 전
닝겐6
답변 감삼다!!
3년 전
글쓴닝겐
당신은 이나리 자키 고등학교의 2학년에 재학 중입니다. 교복을 단정하게 갖춰 입은 후, 빠진 것이 없는지 체크합니다.
아차, 명찰을 깜빡할 뻔했네요. 책상 위에 놓아둔 플라스틱 명찰을 집어 드는 당신입니다.
당신의 이름은 무엇인가요?
(선착순 X, 제한 시간 2분)

3년 전
닝겐8
느에..? 이름이요...? 내 창의력 일해라
3년 전
닝겐6
닝니니니닝 >쿠소 플러팅 닝<!
3년 전
닝겐6
사실 이것밖에 생각 안 남..ㅋㅋㅋㅠ
3년 전
닝겐2
심플하게 닝?
3년 전
닝겐11
김신령
3년 전
닝겐5
여태 닝으로 살아와서 그런가 닝이 젤 편하긴 혀
3년 전
글쓴닝겐
당신의 이름은 쿠소 플러팅 닝이 맞나요?

1. 그렇다.
2. 아니다. 성씨만 바꾸자.

3년 전
닝겐6
성씨.. 바꿀까..?
3년 전
닝겐8
성 바꾸잨ㅋㅋㅋㅋ
3년 전
닝겐5
아 성도 필요한가? 그럼 우리 간지나는걸로 하자
3년 전
닝겐6
신? 신닝?
3년 전
닝겐6
어흑 저세상 네이밍센스..
3년 전
글쓴닝겐
(나중에 풀네임이 불릴 일이 있을거예요! 그때를 위해서라도ㅋㅋㅋㅋㅋ..)
3년 전
닝겐2
흐음 일해라 나의 뇌
3년 전
닝겐8
신닝 괜찮은뎅 더 생각안나
3년 전
글쓴닝겐
너무 어려우면 보기로 제가 드릴까요?
3년 전
닝겐2
신이 일본어로 카미인강
3년 전
닝겐5
마쟈
3년 전
닝겐5
네!
3년 전
닝겐6
일본식 성으로는 카미 들어가면 좋을 것 같아서 찾아보는데 어렵다..
3년 전
글쓴닝겐
당신의 성씨는,

!. 하나유키
2. 아이하라

3년 전
닝겐12
2?)
3년 전
닝겐3
22 좋다)
3년 전
닝겐5
옹 나듀 2)
3년 전
닝겐6
222)
3년 전
닝겐2
그럼 2 해유)
3년 전
닝겐5
222
3년 전
글쓴닝겐
당신의 이름은 아이하라 닝입니다.
거울을 보며 명찰을 바르게 달고, 모든 준비를 마친 당신은 학교를 가기 위해 집을 나섭니다.
그런 당신과 함께 등교를 하기 위해 당신의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사람은 누구인가요?

1.
2.
3.
4.
5.

3년 전
닝겐13
2!!
3년 전
닝겐6
4)
3년 전
글쓴닝겐
!. 키타
2. 스나
3. 미야 형제
4. 아츠무
5. 오사무

3년 전
닝겐6
wow 스나다)
3년 전
닝겐5
스나 하이)
3년 전
닝겐2
오옹 스나 안녕)
3년 전
글쓴닝겐
"평소보다 조금 늦었네."

현관문을 열자, 당신과 마주친 스나가 느긋하게 손을 흔들며 인사를 건네옵니다.

"아침은?"

"됐어, 나 원래 안 먹잖아."

시시콜콜한 대화를 시작으로 당신과 스나는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합니다.

3년 전
닝겐5
아아니 밥을 안 먹으면 우째)
3년 전
닝겐2
밥을... 안 먹어...?)
3년 전
닝겐13
나도 아침 안먹는데 천생연분이군)
3년 전
닝겐6
점심에 몰아서 먹자)
3년 전
글쓴닝겐
-

어쩐지 아까부터 알 수 없는 기분이 드는 것 같습니다.
꺼림칙한 느낌에 뒤를 돌아보면, 아무 것도 없지만요.

"닝. 아까부터 왜 그래?"

"아니, 그냥.. 오늘따라 좀 기분이 이상해서."

"또 그 꿈이야?"

스나의 질문에 당신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입니다.
소꿉친구 사이라면, 이정도는 털어놓을 수 있지 않을까 싶은 당신은 그에게 꿈과 관련된 얘기를 해 준 적이 있었습니다.

3년 전
닝겐6
검은 인영.. 누굴까)
3년 전
닝겐12
소꿉친구구나~~~)
3년 전
닝겐2
소꿉친구라니 닝 좋겠당)
3년 전
닝겐5
다들 호출 누르세여)
3년 전
글쓴닝겐
오늘은 뭔가 좀 달랐다, 내가 누군가를 만났고, 그 사람이 나에게 말을 걸었는데, 그게 잘 안 들렸다는 말을 꺼내며 당신은 스나에게 오늘 꾼 꿈 얘기를 털어놓습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듣는 스나는 어쩐지 불편해 보이는 표정입니다. 무언가, 탐탁치 않다는 듯이 말이죠.

오늘 꾸었던 꿈 얘기를 하다 보니, 어느덧 학교에 도착한 당신과 스나입니다. 슬슬 아침 조회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교실로 향하기 위해 신발을 갈아신고, 계단을 오릅니다.

당신은 2학년 몇 반인가요?

3년 전
닝겐5
1반해서 츠무츠무 만나볼까)
3년 전
닝겐2
아츠무랑 긴 2반이고 오사무랑 스나가 1반인가?)
3년 전
닝겐6
응응!
3년 전
닝겐5
아 내 기억이 믹스됐던거군 머쓱타드)
3년 전
닝겐2
우짜지 소꿉친구랑 같은 반 할까?)
3년 전
닝겐6
그럼 1반?)
3년 전
닝겐5
쪼아요오)
3년 전
닝겐6
1반!
3년 전
글쓴닝겐
당신은 스나와 함께 교실에 들어섭니다. 아직 드문드문 빈 자리가 보이기에, 혹시나 하고 주변을 둘러보는 당신. 다행히 오사무는 지각을 하지 않은 모양입니다. 밤 사이에 무슨 일을 했는지, 지친 안색으로 책상에 엎어져 잠든 그의 모습이 조금은 안쓰러워 보입니다.

그를 어떻게 깨워볼까요?

3년 전
닝겐14
등을 툭툭 친다?)
3년 전
닝겐6
책상 똑똑하기..?)
3년 전
닝겐12
(어깨 톡톡 치면서) 어제 뭐했길래 이케 피곤해 해?
3년 전
닝겐5
조타)
3년 전
닝겐15
좋은데?
3년 전
닝겐13
매점갈래?)
3년 전
닝겐6
안 일어나면 미야 오사무 아님 아무튼 아님
3년 전
닝겐13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ㅇㅈ
3년 전
닝겐5
ㅋㄱㅋㄱㄱㅋㄱㅋㄱㅋㄱㄱㅋㅋㅋ)
3년 전
닝겐2
점심 시간이다!!! 하고 외치면 일어나려나ㅋㅋㅋ)
3년 전
글쓴닝겐
(아무나 괄호 벗어주세요! 없으면 나온 것들 중에 제가 골라서 쓸게요!)
3년 전
닝겐6
센세 괄호 벗었어요! 닝12요!)
3년 전
글쓴닝겐
당신은 오사무를 깨우기로 결심합니다. 그에게 다가가 어깨를 톡톡 두드립니다. 당신의 손길에 잠시 뒤척이던 오사무는 두 눈을 꿈뻑거리며, 슬며시 일어납니다. 그런 그에게 말을 건네는 당신.

"어제 뭐했길래 이케 피곤해 해?"

".. 뭐고, 닝이가."

"아니, 동문서답 하지 말고!"

"그런 게 있다. 니는 몰라도 된다."

잠이 덜 깼는지 두 눈은 꼭 감은 채로, 잠긴 목소리를 내며 웅얼웅얼 대답하는 오사무.
이에 괜한 장난기가 발동한 당신은,

어떻게 반응해 볼까요?

3년 전
닝겐3
(귀에 바람 후 불고) 자기 우리 사이에 비밀이 있어? )
3년 전
닝겐1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엽다
3년 전
닝겐14
난 어제 그렇고 그런 일 하느라 늦게 일어나서 지각할 뻔 했는데ㅎㅎ 사무는 뭐 했길래 이래?)
3년 전
닝겐12
뭐야 우리 사이에 비밀이 있어? 난 어제 그렇고 그런일 때문에 지각 할뻔한건데 ㅎㅎ 사무 너는 뭐 했길래 이래??(센세 의미심장한 웃음? 이런 느낌으로요)
3년 전
닝겐5
굿)
3년 전
닝겐2
잘 섞었다!
3년 전
글쓴닝겐
닝 12의 의견대로 갈까요?)
3년 전
닝겐6
네!
3년 전
닝겐3

3년 전
닝겐2

3년 전
글쓴닝겐
"뭐야 우리 사이에 비밀이 있어? 난 어제 그렇고 그런일 때문에 지각 할뻔한건데 ㅎㅎ 사무 너는 뭐 했길래 이래??"

당신이 의미심장한 웃음을 짓자, 잠시 눈썹이 꿈틀거리는 오사무입니다.

".. 츠무 금마가 또 사고치는 바람에, 내가 다 치우느라 한숨도 못 잤다."

오사무가 작게 한숨을 내쉬며 대답하자, 그제서야 만족스럽다는 듯 웃는 당신입니다. 당신은 그를 떠나 자리로 가려고 했지만, 어느새 옷 소매가 붙잡히고 말았네요.

"니는 또 뭔 일이고. 그렇고 그런 일이 뭔데?"

당신을 빤히 바라보는 눈빛이, 어쩐지 평소와는 조금 다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딘가 미묘한 기류에 쉽게 입을 열지 못하는 당신. 그때, 당신과 사무에게로 다가온 스나가 대신 대답합니다.

"별 일 없었어. 네가 걱정하는 그런 일 아니니까, 신경 안 써도 돼."

3년 전
닝겐6
뭔가 있는 것 같은데..)
3년 전
닝겐12
..? 말건거 츠무인가?)
3년 전
글쓴닝겐
"아이면 됐고."

그 말과 함께 당신을 놓아주는 오사무. 뭔가 싶다가도, 오늘따라 다들 어딘가 이상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쉽게 입을 떼지 못하는 당신입니다. 뭐라고 해야 할까요. 모두가 자신에게 평소보다 많은 관심을 쏟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점심 시간에 아츠무를 찾아가서 사건의 진상을 캐야겠다고 생각하며, 당신은 자리로 돌아가 시끄럽게 울리는 종소리를 맞이합니다.

3년 전
닝겐12
흐음..)
3년 전
닝겐3
뭔가 수상해수상해...)
3년 전
닝겐6
뭔가 알고 있나..)
3년 전
글쓴닝겐
-

어김없이 반은 졸고, 반은 깬 상태로 오전을 보낸 당신. 중간 중간에 뒷자리에 있던 스나가 깨워 주었지만 별 소용은 없었습니다. 점심시간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리자 마자 당신은 친구들과 함께 점심을 먹기 위해 옥상으로 향합니다.

"야, 츠무! 너 어제 도대체 뭘 한거야?"

"무슨 소리를 하는긴데? 내가 뭘 했다고,"

"사무한테 다 들었어! 너 어제 밤에 무슨 사고 쳤다며."

당신의 말에 정곡이 찔렸는지, 잠시 움찔거리는 아츠무입니다. 이내 고개를 돌려 제 옆에 자리를 잡고 앉은 쌍둥이를 노려보네요.

"니 또 무슨 헛.소리를 한거가."

"내는 별 말 안했는데."

오사무는 이미 도시락을 열어 먹고있던 모양인지, 양 볼 가득 우물거리며 건성으로 대답합니다.

3년 전
닝겐6
꿈 때문에 잠을 제대로 못 잔다니..)
3년 전
글쓴닝겐
"배신자 새,끼. 니 내랑 입 조심한다는 약속 한 거 잊었나?"

왁왁거리며 화를 내는 아츠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묵묵히 도시락을 먹는 오사무입니다. 그런 둘을 지켜보면서 말리기는 커녕 웃으며 동영상을 촬영하고 있는 스나와, 모든 걸 지켜보고 있는 당신. 그래, 이래야 평소답지. 당신은 혼자 고개를 끄덕이며 생각합니다.

계속해서 드는 이 이상한 느낌은, 분명 오늘 꾼 꿈이 평소와 달랐기 때문이라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3년 전
닝겐12
머지..?)
3년 전
닝겐6
폭풍전야 느낌..)
3년 전
글쓴닝겐
-

지루한 오후 수업을 견디는 도중, 당신은 문득 오늘 꾼 꿈이 생각이 납니다. 처음으로 닫힌 문을 열었을 때, 눈에 보였던 그 인영은 무엇인지. 어째서 평소와 달리 문을 열 수 있었는지. 의문 투성이인 꿈입니다. 한참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을까, 어느덧 마지막 교시를 알리는 종소리가 울립니다. 곧이어 담임 선생님의 종례가 끝나고, 집에 가는 아이들로 소란스러워진 교실. 당신 역시 집에 가기 위해 스나를 부르려고 했지만 오늘은 배구부 연습이 있는 날임을 떠올립니다. 하는 수 없지, 뭐. 스나와 오사무에게 인사를 마친 당신은 터벅터벅 교실을 빠져나와 집으로 향합니다.

멀어져 가는 당신의 뒷 모습을, 그 둘이 빤히 바라보는 것도 모른 채로.

3년 전
닝겐6
뭔가 알고 있다면 닝에게도 알려달라..)
3년 전
글쓴닝겐
집으로 향하던 당신은 왜인지 모를 이질감을 느낍니다. 분명 이 길이 맞는데, 우리 집으로 가는 길인데. 익숙하면서도 알게 모르게 낯선, 그런 길이 자꾸만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분명 맞는 방향으로 가고 있었는데. 알 수 없는 불안감이 당신을 감싸는 동시에 본능은 경고음을 울립니다. 그 순간, 어디선가 느껴지는 시선에 재빠르게 고개를 돌린 당신입니다. 그런 당신의 눈에 밟힌 건 갈색 고양이인 것 같습니다. 아니, 고양이가 맞나? 고양이 치고는 꼬리가 너무 풍성했는데. 이상함을 느낀 당신은,

1. 고양이로 추정되는 동물을 따라간다.
2. 따라가지 않는다.

3년 전
닝겐6
1?)
3년 전
닝겐3
1 세상에 나쁜 동물은 없당 111!!)
3년 전
닝겐6
그럼 1할까?)
3년 전
닝겐3
1 가자가자 )
3년 전
닝겐3
센세 1 이용!!
3년 전
닝겐12
고양이??? 네코마???)
3년 전
글쓴닝겐
당신은 서둘러 고양이를 쫓기 시작합니다. 왔던 길을 되돌아가며 골목을 돌고, 대로변을 지나치고. 다시 골목을 돌아 그 고양이를 쫓아 달리고 나서 정신을 차렸을 때, 당신이 도착한 곳은 그리 멀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학교에서 조금만 걸어오면 도착할 수 있는 곳. 당신이 서있는 곳은 동네에 자리한 작은 산이었습니다. 산을 타고 들어가는 등산로의 입구에서 조금 전의 고양이를 발견한 당신. 가만히 앉아서 당신을 기다리는 것 같은 모습에, 가까이 다가가려고 했으나 이내 등산로를 따라 뛰어 올라가는 고양이입니다.
그 순간, 당신의 머릿속을 스친 생각.

'아니, 고양이가 아닌 것 같은데?'

풍성한 꼬리, 뾰족한 귀. 고양이 치고는 큰 몸집, 길쭉한 몸. 이전보다 가까이에서 보고 나서야 그 정체를 알아차린 당신입니다. 애초에 여우가 왜 도심 한복판에 나타났는 지도 모르겠고, 자꾸만 쫓아가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숨을 몰아쉬며 달리기 시작하는 당신입니다.

3년 전
닝겐12
롸..? 여우였어?)
3년 전
닝겐6
와우 그래서 꼬리가 풍성했구나..?)
3년 전
글쓴닝겐
아무리 빠르게 쫓는다 해도 사람이 네 발 달린 동물의 속도를 따라갈 수 있을 리 없었습니다. 꽤 높은 곳 까지 올라온 당신이 주위를 두리번 거리며 여우를 찾던 찰나,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귀에 들리기 시작합니다. 당신은 소리를 쫓아 다시금 걸음을 옮깁니다. 여우를 찾는데 너무 집중한 나머지, 자신이 등산로를 벗어난 것도 모른 채로요.
3년 전
글쓴닝겐

소리를 쫓아 그렇게 한참을 달렸을까, 갑작스레 눈 앞에 나타난 계단에 천천히 위를 올라다 보는 당신입니다. 그 계단이 무엇인지 알아차리기 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지금이 한겨울이기에, 눈이 조금 쌓여 있었지만 당신은 알 수 있었습니다.

돌처럼 굳어버린 당신을 향해 스치는 듯한 바람이 지나가고, 말라 비틀어진 낙엽을 밟던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더이상 들리지 않습니다.

이때 당신은,

1. 계단을 오른다.
2. 계단을 오르지 않는다.

(선착 X, 제한 시간 2분)

3년 전
닝겐3
인생은 한방 직진....? 1...? )
3년 전
닝겐6
여우를 믿기에 1)
3년 전
닝겐15
음 1해야 스토리 진행되는 거 아닌가 1)
3년 전
닝겐15
? 1하까?)
3년 전
글쓴닝겐
제한 시간 끝! 아무나 괄호 벗어주세요!)
3년 전
닝겐15
1이요
3년 전
글쓴닝겐
당신은 계단을 오르기로 결정합니다. 한 걸음, 한 걸음. 딱딱한 돌계단을 딛고 올라섭니다. 차례차례 계단을 올라서는 당신의 눈 앞에 보인 것은 너무나도 익숙한 풍경이었습니다. 주홍빛의 조금 낡은 도리이. 그리고 그 도리이를 지나면, 넓은 마당과 함께 굳게 문이 닫힌 신사가 눈에 보입니다.
지겹도록, 익숙하도록. 당신이 꿈에서 본 광경입니다.

'어쩌면, 어쩌면. 지금도 꿈이 아닐까.'

믿을 수 없는 광경에, 도리이를 넘어서고는 더이상 발걸음을 옮기지 못하는 당신입니다. 그런 당신의 눈에 아까 전의 그 여우가 보이기 전까지는요. 갈색 여우는 굳게 닫힌 신사의 문 앞에 앉아 당신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다른 사람이 서있네요.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어두운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지만.

3년 전
닝겐6
오 누구지)
3년 전
글쓴닝겐
아니, 사람이 맞나? 그를 자세히 보니, 검은 머리 위로 뾰족한 귀가 보이는 것 같습니다. 등 뒤로는 여러 개의 꼬리가 자리하고 있었으며, 결정적으로는 그가 옆에 있던 갈색 여우에게 말을 걸었기 때문입니다.

".. 너, 또 뭐 하다가 온거야?"

그리고 그 순간, 새하얀 연기가 갈색 여우를 감싸기 시작합니다. 자욱한 연기 사이로 검은 그림자가 얼핏 보이고, 연기가 사라지자 나타난 것은 그와 비슷한 특징을 가진 남자였습니다.

"네가 직접 확인해 보는 건 어때?"

미소를 짓는 남자를 보며, 검은 남자는 인상을 찌푸립니다.
이때, 당신은 그들에게

1. 말을 건네지 않는다.
2. 인사한다.

3년 전
닝겐3
1...? 말걸면 여우한테 홀리는거 아니야? )
3년 전
닝겐12
2?)
3년 전
닝겐6
고민된다... 1)
3년 전
글쓴닝겐
중요한 선택지는 아니니 편하게 골라도 돼요!)
3년 전
닝겐3
그롬 인사해버릴까? )
3년 전
닝겐6
그래구랭 2로 갈게!)
3년 전
닝겐6
2번이요~~
3년 전
닝겐3
22~~~
3년 전
글쓴닝겐
"저기, 안녕!.... 하세요."

머뭇거리며 그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당신. 여유로워 보이는 갈색 머리의 남자와 달리, 검은 머리의 남자는 깜짝 놀라 주위를 살핍니다. 두리번 거리던 그는 당신을 발견했지만, 못본 척 고개를 돌려버립니다. 그리고 그의 의도를 알아챈 당신은 왠지 모르게 괘씸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람이 인사를 했으면, 받아줘야 할 거 아니야. 무시하면 어쩌자는 거야! 속으로 한참을 열불내던 당신은 다시 인사를 해보기로 합니다.

"저기요! 안녕하세요!!"

그러자 갈색 머리의 남자는 웃음을 터뜨리고, 검은 머리의 남자는 애써 돌리려 했던 시선을 당신에게 고정합니다.

3년 전
닝겐6
사쿠사랑 코모리인가?)
3년 전
닝겐6
그나저나 닝 은근 성격있구나ㅋㅋㅋㅋ
3년 전
글쓴닝겐
검은 머리의 남자는 깔깔거리며 웃음을 터뜨린 남자를 제치고, 당신을 향해 걸어옵니다. 여전히 인상을 찌푸린 채로요.

"너. 내가 보여?"

이게 무슨 헛,소리야. 뜬금없이 처음 보자마자 한다는 말이, 인사도 아니고. 황당함을 느낀 당신은 화를 내려고 했던 마음조차 누그러뜨리고 맙니다.

"대답해. 내가 보이냐고."

당신의 대답은,

1. 그렇다.
2. 자유답변.

3년 전
닝겐3
2? 아니 보이니까 말을 걸죠. 그쪽도 저 보여서 말거는거 아니예요? )
3년 전
닝겐3
이케 강하게 나가볼까ㅋㅋㅋㅋㅋㅋ 닝 은근 성깔 있는거같은데
3년 전
닝겐12
여기서 말투 조금 둥굴게..?)
3년 전
닝겐3
좀 더 둥굴게.... 네, 그 잘 보이는데용... 그쪽도 저 보여서 말거신거 아니예요...? )
3년 전
글쓴닝겐
다른 의견 없으면 닝3 의견으로 가도 괜찮을까요?)
3년 전
닝겐12
예 보이니까 말을걸죠..? 그쪽도 저 보여서 말거는거 아니예요?
3년 전
닝겐3
조앙ㅇ
3년 전
닝겐12
의견 들어둬서 고마오)
3년 전
글쓴닝겐
"예 보이니까 말을걸죠..? 그쪽도 저 보여서 말거는거 아니예요?"

헛웃음을 뱉으며 대답하는 당신. 당신의 대답에 그럴 리가 없다는 눈빛을 띄는 남자입니다.

"너, 인간 아니야?"

"맞는데요."

당신과 검은 머리의 남자 사이에 한동안 침묵이 오갑니다. 이해할 수 없다는 듯한 그의 표정과, 어리둥절한 당신의 표정. 멀리서 그 모든 것을 지켜보던 갈색 머리의 남자가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미안, 얘가 워낙 꽉 닫힌 애라서 말이야. 내가 대신 사과할게."

밝은 미소를 지으며 당신에게 손을 내밀어 오는 남자입니다. 얼떨결에 그의 손을 맞잡아 악수를 하게 된 당신. 이어지는 그의 말에 이곳이 어디인 지, 그리고 그들이 누구인 지를 알게 됩니다.

"내 이름은 코모리 모토야, 이쪽은 사쿠사 키요오미. 우리는 이 신사의 사자야."

3년 전
닝겐3
헉 코모리!!!사쿠사!!!왘 대박)
3년 전
닝겐6
코모리가 여우라니ㅠㅠ ㄱㅇㅇ)
3년 전
글쓴닝겐
"덧붙여 말하자면, 나랑 얘는 인간이 아닌 셈이지."

당신과 맞잡은 손을 가볍게 흔들더니, 반가움을 표시하는 그입니다. 그제서야 차츰 이해가 되기 시작합니다. 여우에서 사람의 모습으로 변할 수 있었던 것도, 사람의 모습임에도 불구하고 귀와 꼬리가 보였던 것도. 아마도 이들은 요괴라는 존재들이겠죠.

3년 전
닝겐3
세상에 저 둘한테 꼬리랑 귀라니ㅜㅜㅜㄱㅇㅇㅜㅠㅠㅜ)
3년 전
글쓴닝겐
"얘가 너에게 그런 질문을 했던 건, 닝이 인간이라서 그래. 보통 인간들은 우리를 볼 수 없거든.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말이야."

"그런 것도 있어요?"

"보통은 우리가 의도적으로 요술을 부려서 인간의 모습을 유지하는 경우가 있지."

"너는 별난 경우고."

"사쿠사!"

자신을 코모리라고 소개한 남자가 이내 사쿠사를 타박합니다. 말을 조금 더 순화할 필요가 있다면서요.

3년 전
닝겐6
당연히 이나리 애들이 여우요괴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저 둘도 찰떡이잖아..?)
3년 전
닝겐12
헐.. 이타치야마사 여우야..? 대박인데? 난 당연히 이나리애들인줄 알았는데)
3년 전
글쓴닝겐
"아니, 그보다. 제 이름은 어떻게 알았어요? 전 알려준 적이 없는데요?"

"알 수 밖에 없었던 거야."

사쿠사가 당신을 사납게 쳐다보더니, 이내 입을 꾹 다물고 맙니다. 그에 인상을 찌푸리는 당신. 그런 당신과 사쿠사를 보며, 코모리는 간신히 웃음을 참고 당신의 질문에 대답합니다.

"사쿠사 말이 맞긴 해, 닝. 우리가 알 수 밖에 없었어."

이에 당신이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을 짓자, 이어서 대답하는 코모리. 그리고, 당신은 그의 말에 놀라고 마네요.

"오늘부로, 네가 이 신사의 주인이니까."

3년 전
닝겐3
그럼 이제 코모리랑 사쿠사는 닝껀가요...?🤭 )
3년 전
글쓴닝겐
후에 어떻게 되는지 나오니까 지켜봐주세요!
3년 전
닝겐3
넹 두근두근 설래면서 기다리고있을게요!!
3년 전
글쓴닝겐
오늘은 여기까지~~!!
3년 전
글쓴닝겐
늦은 시간까지 같이 달려준 닝들 고마워요💕 호출 누르고 가면 다음에 또 불러줄게요!
3년 전
닝겐3
와아아 수고많으셨습니다~~
3년 전
닝겐6
고생하셨어요!! 센바닝바~~
3년 전
닝겐3
넹 호출 꾹~~
3년 전
닝겐12
수고하셨습니다!
3년 전
닝겐5
흐억 어제 달리다 기절했네 다시보기...
3년 전
닝겐12
센세 또 언제 오시나요?
3년 전
닝겐16
헉헉 뭐야 정주행 하는데 너무 재밌어요 센세ㅠㅠㅠ
3년 전
닝겐3
기웃기웃
3년 전
닝겐16

3년 전
닝겐6
기웃기웃
3년 전
닝겐6
기웃
3년 전
닝겐6
기웃기웃ㅅ
3년 전
닝겐16

3년 전
닝겐6
기웃기웃...
3년 전
닝겐16
기웃
3년 전
닝겐6
기기기기ㅣ웃
3년 전
닝겐16
귯귯
3년 전
닝겐12
기웃.. 센세.?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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