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에서 주었다고 미니전화기를 가지고 온거야
주운거치고 너무 새거라 추궁하니 너무 가지고 싶어서 갖고왔다는거야
순간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어
당장 옷 입으라고 해서 그 추운날 애 손잡고 가서 죄송하다고 울었었어
2천원정도하는 장난감이였는데 만원 드리면서 두번다시는 이런일 없을거라고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를 못 들겠더라고
이렇게 물건 없어지고 오신분은 처음 이라고 아이니깐 그러는거 이해한다고 하시는데 1학년인 애도 울고 나도 울고 했다.
특별한 경우 아니면 떼쓴다고 장난감 사주는 편이 아니라 아이가 그렇게 행동한다는게 너무 충격이였지
정말 갖고싶으면 엄마한테 말하라고 대신 어느 순간에도 남의물건에 손대는거 아니다라고 얘기해서 호기심에라도 남의 물건 손대는건 없어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