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가 하나만 낳을걸 이라고 하면 상처 받아?

우리 집 언니 나 남동생인데 아들 낳으려고 셋 낳았다고 했단 말이야 근데 엄마 아빠가 장난식으로 하나만 낳아서 잘 키울 걸 그랬다고 만약에 첫째가 아들이얐으면 안 낳았을 거라고 그랬는데 처음에는 장난 같아서 그냥 넘어갔는데 엄마가 아빠랑 따로 전화하면서도 그런 말했다고 하는 거야 그래서 너무 서운하고 진짜 그럴거면 나 낳지 말지 싶어서 우울해 진짜 사랑 못받는 기분이야

[익인1]

당연 왜 그런말을 하시지

[익인2]

헐 당연 왜 그러시지

[익인3]

핵상처야

[익인4]

당연하지 ㅠㅠㅠㅠㅠㅠㅠ

[익인5]

나 그말 듣고 울었음
우리 엄마도 장난이라고 하는데
나도 아들이었으면 좋겠어서 맨들었는데 딸이었던 케이스라 걍 진짜 더 상처 받음

[글쓴이]

나도 그래 갑자기 눈물나네 할머니 할아버지도 남동생 낳고 엄청 기뻐하셨다고 하고 내가 태어나서 아들 태어났다고 나 좋아하셨다는 얘기 들으면 기분 이상해

[익인5]

난 심지어 할머니가 나중엔 아들 낳으라고 내 이름은 중성적인 이름? 으로 지었다 그랬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아직도 이거에 대한 상처가 너무 큰듯

[글쓴이]

맞아 그런 말 익숙해질 때도 됐는데 들을 때마다 싱숭생숭 하고 상처 받아

[익인5]

이 글 읽으니까 ... 엄마가 했던 그 날 그 상ㅎㅘㅇ이 다시 생각나서 눈물 나..

[글쓴이]

5에게
에구.. 미안해ㅠㅠ 괜히 상기시킨 것 같네... ㅠㅠ

[익인5]

글쓴이에게
아녀 ㅠㅠㅠㅠㅠㅠ 둘째 설움을 겅유하면서 살아야지 ㅠㅠㅠ 들어본 사람 아니면 공감멋해 ㅠㅠㅠ 힝

[익인6]

완전 당연. 난 엄마가 그 말 했을 때 낳지 말지 왜 낳았냐고 호적 파라고 난리쳤는데.

상처 당연히 받지

[글쓴이]

나랑 제일 친한 친구는 아들 둘에 막내로 태어나서 엄청 예쁨 받는단 말이야 나도 나름 예쁨 받는다고 생각하면서 살았는데 그 친구가 예쁨 받는 거 보면 너무 서럽기도 하고... 나도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거 아닌데 너무 밉고 나도 너처럼 그런 식으로 말하고 싶은데 그러면 내 성격 이상하다고 싸이코 같다고 맨날 그러고 너무 서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