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글이나 기만질 아님을 먼저 밝힘
참 난감한게 애인은 이쁨
나는 잘생겼다는 말 엄마, 할머니, 이모들한테만 들어봄
아빠도 음... 너는 객관적으로 잘생겼다 하기는 힘들다 하심
아빠는... 아빠는 미남이시다. 리즈시절 사진보면 진짜 장난없어
나는.. 키만 딱 괜찮아 키는 188이야
몸도 괜찮아 열심히 잘 키웠어 내가 얼굴이 바삭바삭한거 아니까
근데 이제 애인이 굉장히 오징어지킴이 아니 지킴이로는 그게 충분한 소개가 안된다
오징어 경호대장 이런느낌임 오징어방위사령부? 오징어 대검찰청장
뭐 계산하다 알바랑 손닿았는데 휙 채가고 이런적 있고 (알바 시선 진짜 내가 다 민망해서...)
지 친구들한테도 내애인한테 반하지마라 이런소리를 했나봄
처음 애인 친구들 만나러갈때 긴장을 하고 갔음에도 그 이상의 아...예... 이런 표정들과 시선들
이런게 진짜 적응이 안된다.... 애인보고 그만하라고 해도 안들어먹는다 이거 뭐...
솔직히 나는 그런생각 전혀 없음 위에 썼듯 나는 얼굴이 바삭바삭하기 때문에
자기객관화 주제파악 이런게 잘 되는 사람이거든 내가
근데 애인은 객체화가 안되는건지 뭐 콩을 한마지기씩 해드셔서 백날천날 깍지가 리필되는건지 저런소릴 자꾸 한다
그냥 뭐 물어보거나 이런건 아니고... 오징어지킴이 단어 나올때마다 내가 스플뎀 처맞아서... 그냥 써봄
애인한테 너 자꾸 그러다가 오징어지키미 소리들어 했더니 "아냐 넌 향유고래야" 이런소리나 하고앉았음
행복한거 분명히 맞는데... 남들앞에서는 좀 그런소리 안했으믄 좋겠다는 게 그냥 작은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