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잘하거나 잘쓰려면 책을 읽으라고 하잖아

책도 책인데 타고나는 감각이 더 중요한 것 같지 않아? 

친구가 쓴 자소서 보면 진짜 이상하진 않은데 

굳이? 싶은게 있음 나한텐 묘하게 거슬린다던가 매끄럽지 않은데 본인은 모르는 그런 미묘한거.. 

근데 난 창피하지만 책 1년에 0권 읽고 맞춤법을 꿰고있지도 않아서.. 

내가 이상한건가 싶은데 나 학생 때 공부 뒤지게 안했는데도 꼭 언어만 1~3등급 이었거든 그런거 보면 걍 

감각인거 같고..

[익인1]

글 쓰는 건 정말 많이 읽고 많이 써본 사람이어야 좀 오 괜찮네 하는 것 같음 그냥 읽기만 한다고 또 되는 것두 아닌 것 같애

[글쓴이]

맞아 그렇지! 내가 말하는 건 각잡고 쓰는글 말고 그냥 일반적인 자소서나 가벼운 글같은 경우..?

[익인1]

나도 옛날에 방송대본 쓰는 일 했는데 처음에는 되게 필요없는 문장, 같은 의미 단어 반복 이런거 많아서 엄청 혼나고 욕도 많이 먹고 그랬거든 근데 하다보니까 뭘 없애면 글이 전체적으로 깔끔해보이는지 배우게 되더라 비슷한 맥락이라 생각해서 적어봤어! 저 일 안한지도 오래 되서 이젠 다시 엉망진창이 되긴 햇지만피ㅠ

[글쓴이]

오 멋지다 하긴 뭐든 당연히 배우고 스킬을 익히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

[익인2]

그렇게 타고나는사람이 드물어서 그런거 아닐까?
감각같은걸 타고나도 더 공부해야 그게 빛을 발하기도 하고...

[익인2]

어색하고 이상한점을 발견하는것과 잘쓰고 말 잘하는건 또 다를수 있으니

[글쓴이]

난 어느정도 이어진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맞아 다를수도 있지 ㅠㅠ

[익인2]

맞아 어느정도 이어지는건 나도 공감 없는것보단 있는게 더 발전가능성이 높은건 사실이니까

[익인3]

나 말은 진짜 기가 막히게 잘하는게 글은 잘 못 써 대입도 다 면접으로 뒤집었는데 글은 진짜 못ㄴㅅㅛㅓ

[글쓴이]

그래도 말 잘하는것도 엄청 재능이다ㅋㅋㅋㅋ

[익인4]

어느정도 타고나는거 맞음 ㅋㅋㅋㅋ 나 개많이읽는데 못써 잘

[익인4]

말도 잘 못해 ㅎㅎ...

[글쓴이]

나도 뭐 잘쓰는건 아니라ㅠㅠㅎ허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