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나보다 연하고 그 여자분은 나랑 나이 같아 같은 부서인데 다른팀? 그치만 같이 일하는 사람이고 애인 윗기수 사람인데 내가 애인이랑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만나면 맨날 전화를 하더라고 물론 일 얘기이기는 한데 애인한테 주저리주저리 자기 감정 털어놓고 감정쓰레기통처럼 막 전화해서 얘기를 많이 하는 정도? 아니 근데 일 얘기면 상관 없는데 사내 정치 싸움에서 자기 상처받았다 하면서 내 편 들어줘라 약간 이런식으로 정말 시도때도없이 전화하고 이걸 어떻게 알았냐면 나랑 애인이랑 데이트하면 차로 가는데 운전할때 전화오면 차 네비에 하도 떠가지고 이제는 이름도 좀 외울지경이야 너무 심한거 같아서 아니 이 분은 또 전화하는거냐 애인 말로는 동기들이 일이 힘들고 그래가지고 퇴사를 많이 했는데 자기 말 들어줄 사람이 적어지니까 뭔가 위기의식을 느끼는거같다. 피곤하다 이렇게 말 하는데. 난 회사를 다녀본적이 없어가지고 그리고 얘가 좀 진짜 꼰대같은 회사여서 너무 힘들어 하는데 꼭 그런걸 토요일 일요일에 말 해야하는건가싶고 이 사람이 애인한테 관심있어가지고 이러는건가?? 싶어가지고 난 너무 쎄하거든 대화 내용도 그때 토요일에 인사이동 발표 나왔었는데 그거 봤어? 하면서 우리 같이 이직 공부 하자 이런 내용이고ㅋㅋㅋㅋ좀 쓸데없이 전화하거든.월요일에 할 말 정도인거같은디...?? 굳이?? 내가 원래 얘 회사사람은 동기랑 그룹동기만 얘기 듣고 아~그래? 하는 수준이고 그래서 신경 안쓰였는데 이 사람은 좀 신경쓰인다ㅠㅠ 하도 전화 많이 와서 내가 진짜 진지하게 이 사람 예뻐?!!!! 예쁘냐고!!! 하면 애인은 나보다 예쁜 사람은 없다고 아이도루 쓰니 배우쓰니 이러면서 그러는데 또 애인은 회사사람이니까 전화를 피할 수 없는 입장인데 익들 상황이면 어떻게 할거같아..??